부활절과 대한민국의 회개
부활절과 대한민국의 회개
  • 미래한국
  • 승인 2015.04.06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대를 보는 눈]

많은 역사철학자들이 역사의 종말에 대해 다양한 학설을 내놓고 있지만 기독교는 시작과 끝, 즉 알파와 오메가가 있다는 분명한 창조론과 종말사상을 갖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처음이고 나중이라는 것을 믿는다. 그리스도의 재림(再臨) 사상은 신약성경 25구절 중 한 구절이 주님의 재림을 다루고 있으며, 260개의 장에서 318번 언급되어 있다. 

구약에서도 그리스도의 대속주로 오신 초림(初臨)보다 재림을 더 많이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의 종말의 사건 중 또 하나의 교리는 부활이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신자들의 몸의 부활에 관한 것이다. 

세 가지 큰 악(惡) 즉, 죄와 고통과 죽음의 실체를 부인하는 소위 크리스천 사이언스 같은 이단들도 있지만, 거짓된 낙관주의는 죽음에 직면한 이들에게는 아무런 유익도 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육체의 부활이 있은 후 영(靈)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 영생을 얻게 된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우리 몸의 부활의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어 장사된 지 3일 만에 부활하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그가 부활의 첫 열매로 그를 믿는 이들의 부활을 주신다. 

그 부활은 톨스토이의 소설 ‘부활’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봄이 되어 꽃이 피는 것과도 다른 것이다. 사도들이 술에 취해 잘못 본 것도 아니고, 죽은 시체를 도적질하여 감춘 속임수도 아니다. 

무덤을 막고 있던 큰 돌이 굴려 나갔고, 무덤에 천사가 나타난 것이나, 제자들 앞에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셔서 가르친 것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과소평가하지 말라. 

▲ 부활절인 5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201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참석자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상상을 초월한 사건이라고 의심하지 말고, 그 놀라운 기적에 당황하지 말라. 

예수 부활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성도들은 부활에 참여하여 그를 기쁨으로 맞이할 것이고, 그를 거절해 버린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심판이 시작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부활절을 맞아 대한민국 부활하자는 슬로건은 은유적 의미로는 이해가 되지만, 죽었던 자가 살아난 성경적 부활 교리와는 전혀 맞지 않는 표현이다. 

패자 부활전, 실패한 이가 부활했다는 말은 단어의 유희이지 그 의미는 전혀 성경적 부활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사회 변화를 개혁, 국가 변화를 혁명이라 한다면 인간 변화는 회개가 있어야 할 수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이 회개하고 사회를 개혁하여 나라를 혁명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와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