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의 생활원예-생활속의 채소, 과일, 그리고 꽃
김기선의 생활원예-생활속의 채소, 과일, 그리고 꽃
  • 미래한국
  • 승인 2003.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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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원예라고 하면 꽃만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원예라는 범주 속에서 꽃이 차지하는 비율은 5% 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채소와 과일이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 밥을 제외하고, 고기와 수산물을 제외한 모든 것이 원예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김치를 위한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그리고 시금치, 상추, 미나리, 당근, 오이, 호박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식후에 혹은 간식으로 먹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 밀감, 오렌지, 밤, 키위 등의 과일들도 원예작물에 속한다. 건강을 가져다주는 채소·과일 못지않게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바로 꽃과 나무다. 거리를 걸어가노라면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은행나무, 버드나무 등의 가로수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옆의 화단을 보면 팬지, 데이지, 금잔화, 프리뮬라 등의 꽃들이 우리에게 봄을 알려준다. 곧 백목련과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등의 꽃들이 온 천지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분위기 있는 식당에 가면 식탁 위에 장미, 국화, 프리지아, 카네이션 등의 꽃이 우리의 식욕을 높일 뿐만 아니라 마음 문도 열게 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가면 화분에 스킨답서스, 인도고무나무, 관음죽, 당종려 등의 관엽식물이 녹색의 푸르름을 제공하고, 난초, 칼랑코에, 베고니아, 아프리칸 바이올렛 등은 아름다운 꽃을 보너스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꽃들은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로부터 발생되는 전자파를 흡수해 우리 인체를 보호하는 것이 최근 밝혀졌다. 이렇듯 알게 모르게 우리들은 원예식물에 둘러싸여 지내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모두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책임지고 있다. 앞으로 이 면을 활용하여 가정이나 사무실, 거리에서 우리가 흔히 대할 수 있는 여러 식물을 살펴보고자 한다. 리차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이라는 책에 보면 높이 나는 새가 더 멀리 볼 수 있다고 했다. 독자들도 이면을 통하여 더 많은 식물에 대하여 이름과 기능을 알게 되면 기쁨이 훨씬 배가될 것이다. 봄이 되면 화단과 정원은 어떤 꽃과 나무를 어떻게 사서 어떻게 심고 가꾸어야 하는지, 한식날 산소에 가면 나무와 잔디를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난초와 분재는 어떻게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며 또한 어떻게 감상하여야 하고, 어떻게 구입하여야 하는지, 꽃꽂이에 쓰이는 꽃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한 이들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실내에서 화분에 심겨 있는 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꾸미는 것이 좋은지, 우리가 먹는 채소와 과일에는 어떤 영양가가 있는지, 꽃을 가까이 하면 어떻게 치매도 예방되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는지, 월드컵경기장 잔디와 산소에 심긴 잔디는 무엇이 다른지, 나라꽃 무궁화는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고 진딧물은 어떻게 제거하여야 하는지 등이다. 아무쪼록 이 면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건강과 믿음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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