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어떤 사업 진행하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어떤 사업 진행하나
  • 미래한국
  • 승인 2015.06.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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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 1층에서는 태양광산업의 세계1위인 한화그룹과 충청남도가 손을 잡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이 열렸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창의, 행복, 성공 에너지의 나눔터로서 충남지역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한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그룹이 가지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비전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청지역에 태양광 허브 구축에 힘을 다하고,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숨은 명품을 발굴, 농어민 소득기여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분야 창업·강소기업 육성하고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충남도 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총 1,5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충남 홍성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 예정인 사업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죽도(충남 홍성군 소재)를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섬으로 변모시키는 ‘홍성 죽도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다. 

충청남도 홍성군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는 약 31가구 70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그 동안 이 섬에서 필요한 전기는 디젤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 연말까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충청남도 지역의 2차 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이 섬의 디젤발전을 100%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러한 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그 동안 디젤발전을 위해 사용하던 약 9천3백만 원의 연간 유류대를 활용해 클린캠핑장 등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죽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환한 이후, 죽도 내 폐교를 활용해 태양광 텐트 및 가로등 등을 콘셉트로 한 클린캠핑장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사업 완료 이후에는 삽시도 등 충청남도 내 7개 섬으로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한화그룹, 중소기업 태양광 제품으로 상생실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사업화 허브 구축과 관련,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태양광 산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창의적 아이디어 및 사업화 아이템 발굴 등을 지원하는 것.

실제로 한화그룹은 솔레이텍이라는 소형 태양광 모듈 제조 회사와 협력, 이 회사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솔레이텍은 2017년 매출 100억 원까지 기대한다. 

◇ 창업기업 해외사업화 및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허브 역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지원과 창업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성공기업 육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우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센터 내에 ‘무역존’을 설치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무역지원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무역존’에는 KOTRA, 무역협회, 한화 전문 인력이 근무한다. 

또, GEP (Global Expansion Program)프로젝트를 활용한 창업기업지원 사업이다. GEP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의 해외사업화 지원사업으로 사전 교육부터, 해외 기업 미팅 일정 수립 및 동행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 한화 DreamPlus GEP를 통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

한화그룹은 충남혁신기관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간 핵심역량 연계를 통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위한 ‘한화 DreamPlus GEP’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 DreamPlus GEP은 전환사채 발행 통한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며 동시에 각 지역별 드림플러스 담당자와 함께 사업개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한화그룹과 함께 12주 간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또, 해외 사업개발 진행 시 필요에 따라 현지 한화 계열사가 총체적인 지원과 협업을 실시한다. 발굴 방식은 공개 모집과 수시 발굴을 병행할 예정이다.

◇ 농수산품 명품화로 살맛나는 충남 만들기에 앞장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은 ‘농수산품 고부가가치화’다. 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산업인 농수산업에 적용해 농어촌 활성화를 지원한다. 

충남센터는 농∙림∙축∙수산업 비중이 높은 충청남도 지역의 산업특성을 감안해 지역 특산물에 대해 품질 및 디자인 개선, 브랜드 이미지 형성, 판로 개척을 통해 고부가가치화 작업을 지원한다. 농어촌지역 체험형 관광상품을 연계하는 이른바 6차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충남센터와 한화그룹은 농어촌의 가계소득을 높여 살맛나는 충남을 만들고, 지역 명소와 연계한 농어촌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충남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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