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기숙사 학생들, ‘쿨하우스’ 릴레이 장학금 약속
건국대 기숙사 학생들, ‘쿨하우스’ 릴레이 장학금 약속
  • 미래한국
  • 승인 2015.06.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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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 기숙사인 쿨하우스(KU:L HOUS) 학생들이 재학 중 받은 기숙사 나눔장학금을 졸업 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릴레이 장학금으로 되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일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약정식에서 쿨하우스 학생자치위원장 김윤성(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 4학년) 학생이 2015학년도 1학기 KU:L나눔장학 선발자 223명을 대표해 ‘쿨하우스 릴레이 장학금’ 약정서를 전달했다. 

‘KU:L HOUSE 릴레이 장학금’은 쿨하우스에서 생활하면서 나눔장학금(쿨하우스 기숙사비 지원 장학)을 받은 학생들이 수혜한 장학금의 반액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을 졸업 후 후배들을 위해 기탁하기로 약속한 기금이다. 

건국대 기숙사의 릴레이 장학금은 쿨하우스 자치위원회장을 지낸 김정호(전자공학 05) 동문이 자신이 기숙사에서 받았던 장학금과 프로그램 등의 혜택에 보답하고자 2013년에 기숙사 후배들을 위해 소정의 장학금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신설됐다. 

이어 매 학기 나눔장학 수혜 학생들이 가계가 곤란한 후배들에게 나눔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3년째 릴레이 장학금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학기 223명의 학생들이 졸업 후 되돌림 하기로 약속한 장학금은 1억442만6,750원이다.

약정식에서 송종승 쿨하우스 관장은 “지난 학기에 이어 의미 있는 기금 전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해 수혜학생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은 “한 명의 학생이 기부한 뜻 깊은 장학금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릴레이 장학으로 자리잡게 돼 감사하다. 훌륭한 미래의 인재들인 우리 학생들이 이 기금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그 정신을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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