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은퇴 발표 “양육과 내조로 평범하게 살겠다”
김혜영 은퇴 발표 “양육과 내조로 평범하게 살겠다”
  • 미래한국
  • 승인 2015.06.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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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양육과 내조로 평범하게 살겠습니다.”

가수 김혜영(42)이 은퇴의사를 전했다.

최근 김태섭(50) 바른전자 최고경영자와 결혼을 발표한 김혜영은 지난주 서울 근교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 몇 분만을 초청해 간소하게 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프로레슬러 이왕표(61)의 소개로 알게 됐다. 다소 이채롭지만 상대인 김태섭 최고경영자는 김일체육관 11기 제자로 김일 선생님 임종 시까지 자리를 지킨 스포츠인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한국프로레슬링연맹, 한국격투기연맹 부총재로도 봉사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고.

김혜영은 지난 결혼의 상처와 여섯 살 아들이 있어 결혼을 무척 망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결혼실패에 대하여 귀순가족, 귀순배우라는 자신의 처지 때문인지 자신을 보호해주고 사랑해 줄 사람이 절실히 필요했고, 섣부른 판단이 이런 깊은 상처를 갖게 됐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남편이 된 김태섭 최고경영자에 대해서는 깊은 존중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은 기부와 자선활동 등 20여년 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정말 사랑이 많은 분이라 밝혔다. 여섯 살 아들도 늦둥이가 생겼다며 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영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정부와 팬들에게 각별한 감사인사를 건넸다. “목숨을 건 탈북 이후 온 가족을 따뜻이 맞아준 조국 대한민국과 연예인 김혜영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향후 김혜영은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과 기회가 된다면 남편과 함께 저소득층 교육기부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섭 최고경영자는 매출 규모 3,000억 원의 중견기업 CEO이자 30여년 간 IT업계에 몸담은 벤처1세대 기업인이다. 메모리반도체를 만들어 매년 1,500억 원 이상을 수출하기도 한다. 김태섭 최고경영자는 편지 쓰는 CEO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소통경영을 강조해 지난 2010년부터 매주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소통편지를 책으로 엮은 ‘인생은 뺄셈, 행복은 곱셈’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김혜영 은퇴,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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