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드 최고대표 “북한인권, 핵 문제 이상으로 주목”
자이드 최고대표 “북한인권, 핵 문제 이상으로 주목”
  • 미래한국
  • 승인 2015.06.25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서문제연구원 휴먼리버티센터 주최 리더십 특강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특강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광복관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Korea in the Human Rights World”라는 주제로 제96차 리더십 특강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 국제학대학원 휴먼리버티센터, 법학전문대학원의 주최로 이뤄졌다. 

강연자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유엔인권 서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차 방한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Zeid Ra'ad al Hussein) 유엔 인권최고대표이다. 유엔인권기구 서울사무소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책임 규명 작업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되는 현장 조직이다. 

▲ (왼쪽) 이정훈 인권대사, (오른쪽)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

동북아 최초로 유엔인권 서울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기여한 자이드 최고대표는 유엔 활동에 큰 도움을 준 연세대 휴먼리버티센터와 이정훈 인권대사와의 인연으로 이날 강연자로 나섰다.

자이드 최고대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을 핵(核) 문제이상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인권을 중시하며 서로의 차이를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글로벌 리더십이 시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지지에 힘입은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조사덕분에 이러한 북한의 실상이 공개됐다. 오랫동안 북한주민 인권상황을 간과하고 있던 국제사회는 지난해 COI 보고서 발간 후 충격을 받았고 뜻을 모아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이드 최고대표는 “북한에 대한 책임규명과 함께 북한의 변화를 위한 국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two track’으로 접근한다”며 “유엔인권 서울사무소는 이에 대한 실천이고, 감시와 보고, 교류의 탄탄한 기반이자 북한 인권개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허브와 같은 곳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