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종영, 주상욱 김선아 ‘복수 사랑 해피엔딩’
‘복면검사’ 종영, 주상욱 김선아 ‘복수 사랑 해피엔딩’
  • 미래한국
  • 승인 2015.07.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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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가 행복한 결말을 맺으며,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진리를 일깨웠다.

지난 9일 종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 의 마지막은 하대철(주상욱)이 오랜 복수를 끝내고 유민희(김선분)와 사랑을 시작하는 행복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대철은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진리를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돈과 권력을 쥐고 악행을 저질렀던 이들을 파멸로 이끌었고, 하대철 역시 복면행각으로 인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 

비록 사적인 감정으로 복면을 쓰게 됐지만, 법과 정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악의 무리들과 싸움을 펼치는 그의 모습은 참된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로 인해 세상이 빛날 수 있음을 알렸다.

특히 하대철의 마지막 정면돌파는 통쾌했다. 하대철은 조상택(전광렬)이 자신의 약점을 쥐고 흔들어도 이를 역이용해 그를 공격했다. 스스로 복면임을 밝히며, 복면남의 존재와 활약을 이슈화시킨 것. 또, 납치극을 벌였던 복면은 조상택이 꾸민 짓이며, 강현웅(엄기준)과 조상택이 정도성(박영규)을 살인 모의한 것까지 폭로했다. 

결국 악행을 저질렀던 이들의 최후는 비참했다. 조상택은 마지막까지 하대철, 유민희와 대치를 하다 총을 맞고 죽었다. 강현웅은 감옥행으로 자신의 죄를 처벌받았다. 비리를 일삼던 정검회 역시 함께 추락했다. YK전자의 압수수색으로 부를 잃은 강중호(이기영)은 자살했으며, 하대철의 친모 정애리(임지숙)는 모든 것을 잃고 홀로 남는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했다.

파란 후 2년이 흘렀다. 하대철은 서리나(황선희)과 함께 부당하게 처벌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게 됐다. 복면을 쓰고 폭력을 행했던 것은 잘못됐지만, 피해자의 편에 섰다는 점이 인정돼 변호사가 된 것.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아버지의 간첩사건 역시 35년만에 무죄가 입증됐다. 

유민희와의 사랑도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하대철은 ‘복면검사’라는 이름으로 프로레슬링 선수가 돼 경기를 치렀다. 유민희와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우승을 거머쥔 하대철은 유민희를 링 안으로 불러 프러포즈를 했다.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복면검사’는 통쾌한 복수와 애틋한 로맨스, 법과 정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힘들고 팍팍한 세상에서 정의의 편에 선 복면검사는 현실적이고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주상욱, 김선아, 전광렬, 엄기준, 황선희, 정애리 등의 배우들은 장면 장면을 꽉 채워가며 극에 활력과 몰입을 만들었다.

[‘복면검사’ 종영, 사진=KBS2 ‘복면검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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