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영화같은 김태희 쟁탈전, 주원 맹활약 ‘후끈’
‘용팔이’ 영화같은 김태희 쟁탈전, 주원 맹활약 ‘후끈’
  • 미래한국
  • 승인 2015.08.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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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 같은 한 회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 상속녀 한여진(김태희)을 손에 넣기 위해 한신그룹 세 세력이 전면전을 펼치는 모습을 그리며 액션에 스릴, 호쾌한 스피드까지 더 해 화끈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용팔이’에서는 이른바 ‘한여진 쟁탈전’이 벌어졌는데, 여진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없애버리겠다는 각오로 난투극을 벌이는 이들의 모습은 그 살벌함으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동생을 강제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범죄가 탄로날까 여진을 죽일 것을 명하는 도준(조현재)을 비롯해 면회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내는 것으로 도준을 자극해 그 손아귀에서 여진을 빼내려는 고사장(장광), 자신만큼은 여진을 살리는 데 힘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는 채영(채정안) 등 세 세력은 물러섬 없는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한신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 그야말로 전쟁을 치렀다. 

두철(송경철)의 조폭 세력들까지 더해 한 데 엉킨 이들 세력들은 온몸 난투극을 벌인 것은 물론 총기까지 등장하며 액션 수위를 높였다. 상위 0.1%만이 이용 가능한 초호화 병동 12층 VIP 플로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것은 물론,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한신그룹 상속녀가 잠들어 있던 제한구역 역시 초토화됐다. 

이들을 홀로 상대한 건 ‘용팔이’ 태현이었다. 여진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로 고사장과 채영을 차례로 따돌리고 도준의 편에 서는 의외의 선택을 감행한 태현은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뛰고 굴렀던 ‘용팔이’ 기질을 거침없이 발휘하며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충격 반전이 등장하며 소름 돋는 긴장감이 방송 말미 팽팽하게 흘렀다. 도준에게 고사장의 계획을 미리 알리고 여진을 몰래 빼돌리려 했던 태현의 계획이 뒤통수를 친 도준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고만 것. 여진인 줄 알고 극한의 위험을 감수하고 겨우 쟁취한 스트레쳐카 위의 인물은 마네킹에 지나지 않았다. 

안 그래도 생명이 위급했던 여진은 그 시각 이과장에 의해 수술실에서 사망선고가 내려지며 막다른 상황에 처하게 됐다. 방송 말미 등장한 굳어버린 태현의 얼굴은 소름 돋는 전개가 안긴 충격을 고스란히 노출하며 ‘용팔이’ 다음 회에 대한 눈 뗄 수 없는 이유를 만들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용팔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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