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인협회 ‘한국 언론자유 우려’
국제언론인협회 ‘한국 언론자유 우려’
  • 미래한국
  • 승인 200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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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폐쇄·언론지침 국민 알권리 침해”
국제언론인협회(IPI·International Press Institute)는 17일 국제인권단체 등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국의 언론자유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IPI는 이날 ‘국제표현자유교류(IFEX·International Freedom of Expression Exchange)’ 산하의 ‘행동경고네트워크(AAN·Action Alert Network)’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무실 방문취재 금지와 브리핑룸 신설을 포함한 국정홍보처의 기자실 운영방안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취재지침’은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자유침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IPI는 “이 장관이 ‘오보와의 전쟁’이라며 내놓은 조치들이 언론을 당혹하게 있는데 이 전쟁에서 ‘적’개념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지목한, 정부의 행동을 왜곡하거나 의도적으로 틀리게 해석하는 매스미디어”라고 말했다. IPI는 “노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는 조아세(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라는 단체와 연계했는데 이 그룹의 선언 중 하나는 ‘여러 일간지를 공격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므로 우리는 하나(조선일보)만 죽이기에 동의한다’이다”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들 단체가 숭배하는 인물(cult figure)인 배우 명계남과 문성근은 지금 ‘국민의 힘’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보고서는 국민의 힘·조아세·노사모의 핵심그룹이 자칭 ‘조폭언론진압단’을 구성, 독립일간지인 조선·동아·중앙일보를 넘어뜨리려 하는 진짜 이유는 “진압단이 주장하는 것처럼 신문의 진실왜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 신문의 영향력이 크고 친(親)정부적 논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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