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국 방문…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 신호탄될까?
朴대통령 중국 방문…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 신호탄될까?
  • 오현성 기자
  • 승인 2015.09.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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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시장 8월말부터 회복세 전환 '중국 관광객 6.6% 증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가 조기에 달성될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높아진 한국에 대한 친밀감이 방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가 조기에 달성되도록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들을 한국관광공사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최대의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연휴와 일본의 실버위크 기간 방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경찰과 함께 숙박·안내 등 외래관광객 수용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공항에서의 환영행사 개최 및 K팝 공연과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축제 홍보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방한 외국관광객은 지난 5월 21일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고 7월에는 53%나 줄었다. 그러나 지난 8월에는 25% 감소하는 데 머물렀다.

▲ 외래객 통계 현황(8월말 기준)

특히 8월 마지막 주간(8월24~31일) 방한객 숫자는 전년 동기수준(-1.6%)으로 회복했다.

최대 방한 고객인 중국인 방한객의 경우 전년 수준(20만3329명)보다 6.6% 증가한 21만6705명이 방한해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1~8월 누계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839만5345명으로 전년 943만4290명 대비 11% 감소한 수준이다.

그간 문체부는 방한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

우선 문체부는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7월 중순부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중국과 홍콩을 방문해 장관회담을 하고 방한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관광교류 확대 협력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중화권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공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민관 협력을 통해 메르스 여파 극복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으며 지난 8월 한 달간 방한 관광시장 회복의 황금기간(Golden time)으로 정하고 추가경정예산(관광진흥개발기금 2571억 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지원·추진해 왔다.

한류 스타 이민호를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 영상은 CNN, CCTV 등 해외 주요 방송매체를 통한 방영과 함께 유튜브(Youtube)에 게재한 지 3주 만에 7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한 후 9월 2일 현재까지 1039만 건의 조회 수를 달성하는 등 전례 없는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아울러 주요 방한시장에서의 한국관광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과 일본에 각각 500여 명과 170여 명 규모의 관광우호사절단을 파견했으며 양국 정부 간 협력 강화와 현지 업계와의 연결망(네트워크)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방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을 비롯한 단체비자 발급 5개국에 대한 단체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와 비자 발급 기간 연장 등의 제도적 개선도 방한 수요 재창출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류관광의 가장 매력 있는 콘텐츠인 K팝을 주제로 8월 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섬머 K팝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해 메르스 이후의 일상을 되찾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한국의 모습을 국내외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또 9월 4일 그랜드 K팝 페스티벌, 9월 11일 인천 The K 페스티벌, 10월 3일 강원 K팝 콘서트, 10월 9일 ONE-K 콘서트, 10월 17일 인천한류관광콘서트, 10월말 제주클린팝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절기에 개최됐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개최 시기를 앞당겼을 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지원 등에 힘입어 총 328개사 3만2134개의 매장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롯데호텔, 에버랜드 등의 참여 업체들이 1.5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이 행사는 매출 신장과 그에 따른 내수 진작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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