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10억달러 5월 중 발행
외평채 10억달러 5월 중 발행
  • 미래한국
  • 승인 200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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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회복·북핵해결 기대로 금융시장 안정
정부가 다음달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일정에 맞춰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기로 했다.지난 17일 재정경제부는 최근 한미동맹회복, 북한핵 문제 평화적 해결전망 등 한국경제를 둘러싸고 있던 불안요인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경제에 대한 매수세를 늘리기 시작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재경부 한 관계자는 “외평채 가산금리가 북한 핵 문제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차입여건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며 “다음달 노 대통령 방미일정에 즈음해 10년만기로 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외환사정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외평채를 다시 발행하는 이유에 대해 “외평채는 뉴욕시장에서 한국 채권금리를 대표한다”며 “어느 정도의 외평채 물량이 뉴욕시장에서 계속 거래되는 것이 국내금융회사와 기업들의 채권발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달 한때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시장 거래기준으로 1.95%까지 치솟았으나 이라크전 파병결정, 한미정상간 전화통화, 한미정상회담 일정 등 한미관계의 회복조짐이 보이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외평채 가산금리 하락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기업관련 채권의 가산금리도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으며 시중은행의 외화 차입여건도 좋아지고 있다.외평채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수급조절을 위해 조성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가산금리가 낮아지면 외국에서 한국경제를 그만큼 안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현재 외평채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월 정부가 미국 뉴욕시장에서 총 40억달러 규모를 발행한 바 있으며 지난 15일 이중 10억달러가 만기가 돼 돌아왔다.당시 정부는 차입여건이 여의치 않아 다시 발행하지 않고 현금으로 모두 갚았으나 최근 여건이 좋아져 다시 발행하게 됐다.한편 외국인투자자의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외환시장에서 원화가격이 상승해 연일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상승한데 이어 상승세가 계속돼 현재 1,200원대(21일 현재 1,204원)에 머물고 있다.이 같은 강세는 북핵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는 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승호 기자 1000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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