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終戰 경제전쟁 開戰
이라크전 終戰 경제전쟁 開戰
  • 미래한국
  • 승인 200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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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때와 비슷한 特需예상
이라크전이 조기종결됨에 따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전쟁과 관련한 불안요인이 해소된데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전후복구사업과 관련, 지난 걸프전 때와 맞먹는 특수(特需)가 예상돼 수출증대 및 관련기업의 실적호전으로 침체된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낙관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전후효과가 일시적 현상이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어 이라크전 후 한국경제 운용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제유가 안정 물가상승압력 줄여현재 이라크전 종결이 우리 경제에 가져온 가장 긍정적 영향은 국제유가 안정.지난달 말 이라크전 개전과 관련한 불안감이 증폭돼 한때 배럴당 30달러(두바이유 기준)을 넘나들던 국제유가는 현재 23달러 내외로 안정돼 있다.산업자원부는 이라크전 종결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면 국내 물가 상승압력이 줄고 경상수지에 긍적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다.올들어 지속된 유가인상으로 인해 3월중 소비자 물가는 4.5%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연평균 물가상승 전망이 4%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한때 저성장고물가의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라크전이 조기종결됨에 따라 이 같은 우려는 일단 제거된 상태다.또 유가안정은 경상수지에도 긍정적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가가 연평균 1달러 내리면 경상수지가 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전후복구사업 130조원 규모KOTRA 분석에 따르면 이번 이라크 전후복구사업 규모는 10년간 최대 1,050억 달러(약 1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기업들은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건설과 엔지니어링 업체.전후복구사업이 미국과 영국기업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라크전 파병국으로서 중동지역의 사업경험을 살려 미·영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경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우건설 해외사업본부 정태영 상무는 “한국 업체들이 도로, 항만, 공항 등 재건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부분 미국이나 영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참여하겠지만 오히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중동지역 수출증대 경제성장 동력이 같은 이라크전 종결이 가져온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 경제가 마땅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라크전 종결과 전후복구사업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이 한국경제를 이끌고 왔던 점을 살펴볼 때 이라크지역 수출확대를 통해 경제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면 그동안 부진했던 한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따라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기업들은 중동지역 무역이 재개되는 즉시 수출이 가동될 수 있도록 물류 및 거래선을 점검하고 정부는 중동지역 수출확대에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백승호 기자 1000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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