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척추질환, 한방에서 답을 찾다
노인성 척추질환, 한방에서 답을 찾다
  • 미래한국
  • 승인 2015.09.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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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중증 척추전방전위증 환자 3주간 비수술 한방치료 실시한 결과, 통증지수 7.1에서 3.1로,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3배가량 증가

 

▲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

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수 년 동안 도심 어디에서든 쉽게 척추병원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척추병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척추병원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게 살펴보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 평균 수명 연장, 그리고 쉽게 치료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또 수많은 병원을 지나다 보면 ‘협착증’이나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질환을 자주 들어볼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10여 년 전만 해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질환들이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퇴행됨에 따라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다리 쪽으로 가던 신경이 허리 쪽에서 눌림으로 인해 허리와 골반의 통증, 다리 저림 및 통증으로 인해 심한 경우 보행 장애를 겪을 수 있다.

노인성 척추질환1―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그 시작은 훨씬 이전인 50대부터 시작되는 질환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빠르게 알아채기 힘들다.

또 알아챈다 하더라도 이미 증상이 악화된 상태로 통증을 참고 참다가 도저히 걷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다.

더 큰 문제는 심한 증상에 시달린 환자들이 구조적으로 빨리 해결될 치료 방법만을 찾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질환은 환자가 의식하기 훨씬 이전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단기간에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서는 결코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이 질환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자주 굳어 있거나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다리를 뻗었을 때 자주 쥐가 나고, 평소 잘 다니던 거리를 걸었는데 다리가 무겁거나 뻑뻑해서 주저앉게 되는 전조증상들이 발생했을 때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하며, 특히 그 대상이 60대 이상의 노인이라면 더 조심해야 한다. <그림1>

노인성 척추질환2―척추전방전위증

척추전방전위증은 쉽게 말하면 척추 뼈가 앞뒤로 밀려나가 생기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주로 50~60대 여성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아마 과중한 가사 일로 인해 누적된 척추 피로를 그때그때 치료해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척추전방전위증 또한 척추를 지지하는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오랜 시간에 걸쳐 퇴행되고 약해지면서 밀려나간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반듯하게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척추 뼈가 더 밀려나가지 않도록 하고,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그림2>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은 앞서 말했듯이, 단기간에 구조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치료하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퇴행되고 약해진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시켜주는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비수술 한방치료

이를 위해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침, 약침, 봉침, 강척한약, 이완추나 등의 한방치료들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척추치료 효과가 뛰어나 특허를 취득한 강척한약과 근육과 인대를 세밀하게 밀고 당겨서 부드럽게 풀어주는 이완추나는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수술 한방치료는 미국통증학회, 세계재활의학회 등 해외 유명 학회에서 공식 발표되었으며,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치료 방법으로, 2015년 5월 국제보완의학학술대회(ICCMR)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중증 척추전방전위증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하여 3주간의 한방치료를 실시한 결과, 통증지수가 7.1에서 3.1로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3배 가량 증가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와 더불어 모커리한방병원은 세계적인 연구중심 병원인 메이요클리닉과 함께 임상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또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은 체계적인 치료와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의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는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퇴행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더라도 잘못된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치료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숙련된 전문의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 평소 운동량, 생활환경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진행하여 증상이 호전될 수 있도록 한다.


경희대 한의학 박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일반, 전문 수련의(한방재활의학과 전공)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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