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자유의 승리" 자유통일문화원 출범
"통일은 자유의 승리" 자유통일문화원 출범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9.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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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새롭게 태어나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이 자유통일문화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단법인 자유통일문화원은 "통일은 자유의 승리"라는 슬로건을 내걸로 21일 출범식을 가졌다.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은 지난 5년간 "통일은 밥상에서부터"라는 목표로 활동했다.

문화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및 통일문화의 연구와 교육, 문화행사 등의 사업과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애란 이사장은 "남북의 문화적 이질감만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명칭을 변경했다"며 "북한땅에 자유를 심고 자유를 확산시키고 증진시겨 나가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화원은 먼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시민의식 개선을 목표로 학술연구 및 세미나, 사회주의적 포퓰리즘 극복을 위한 연구 및 정책제안, 시민 교육아카데미와 민간차원의 캠페인 등을 통해 자유주의를 확산하고 올바른 민주시민문화를 창달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탈북자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사업도 펼친다. 통일이 오면 탈북자가 자유민주주의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도 지원한다. 김명자 부이사장은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것은 결국 자유의 기치아래 뭉치는 것이고 북한땅에 자유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복거일 작가는 "북한을 탈출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모험"이라면서 탈북자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스스로 외소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땅을 찾아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통일을 위한 일종의 예행연습"이라고 했다.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는 격려사에서 국제사회가 '자유통일'을 지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통일은 더 미룰 수 없다"는 여론이 팽배하다는 점을 소개하며 "외교적인 환경이 통일을 향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통일에 대한 단결된 의지를 확산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더 이상 평화통일의 활로를 지체할 수 없다"며 "문화원이 통일 준비의 지혜와 용기를 한껏 모아주길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통일이 되어야 반쪽의 기쁨으로 그친 광복의 완성을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자유통일문화원이 앞으로 온 국민의 관심과 뜻을 모아 통일을 지혜롭게 준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탈북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마음 한구석이 뿌듯하다"며 "자유통일문화원이 통일 한국의 초석이 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경험이 전혀 없는 북한 주민들을 볼 때 통일 후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유통일문화원이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송편빚기 행사와 더불어 탈북민들의 노래 공연과 아코디언, 소, 해금 연주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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