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우리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요?
[실험] 우리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요?
  • 김태민 기자
  • 승인 2015.10.0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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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보스-사각지대 "당신의 아이는 안녕하신가요?"
   
 

"아마 안 따라갈 것 같은데요?"

아이들과 놀이터에 나온 아버지가 자신있게 대답하며 아이들을 유인하는 실험에 흔쾌히 응했다. 그는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는 교육을 그동안 철저히 시켰다"고 강조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노란색 옷을 입은 여자아이에게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며 '아저씨 차에 귀여운 강아지 같이 보러갈래?'라고 물었다. 이 여자아이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 순순히 따라 나섰다.

빨간색 옷을 입은 남자 아이도, 하늘색 옷을 입은 여자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3명의 아이들에게 실험을 한 결과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돼요"라고 거부감을 보인 아이는 없었던 것.

실험하는 모습을 지켜본 아이들의 아버지는 "교육을 많이 시켰는데도 어떻게 주저도 안하네요"라며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는 "생각만 해도 너무 아찔했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이 실험 영상은 인기 유튜브 채널 아시안 보스(Asian Boss)의 호스트 스티븐 박 씨와 사각지대(blindspt tv)의 호스트 최진범 씨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들은 영상 말미에 "여러분의 자녀는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 대한민국 실종아동 발생건수는 37,552명에 달한다.

※ 사각지대 페이스북: www.facebook.com/blindspot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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