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 탈북민의 북한 지역 내 여론 조성이 결정적"
"자유통일, 탈북민의 북한 지역 내 여론 조성이 결정적"
  • 김태민 기자
  • 승인 2015.10.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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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회 북한 구원 월요기도회’… 통일리더십센터 세워진다
   
 

탈북민 중심의 통일 준비 운동 허브가 세워진다.

세이브엔케이는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00회 북한 구원 월요기도회’를 통해 탈북민 중심의 통일 준비 운동 허브인 통일리더십센터(TLC)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탈북 대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통일 리더 양성’, 탈북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학습 지원’, 탈북 장년층들을 대상으로 ‘시민교육’, 북한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북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이브엔케이 김범수 사무총장은 “당장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은 ‘남한식 자유민주주의체제’로 변화되거나 ‘중국식 개혁개방’을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 북한 주민들의 의사가 상당 부분 반영될 수 있다. 이때 한국에 먼저 온 탈북민들의 북한 지역 내 여론 조성이 결정적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현재 남한 내 탈북민 수는 약 30,000명에 이른다. 이 중 약 10%인 3,000~5,000명 정도가 탈남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탈북민들의 문화적 괴리 및 사회·체제의 불신을 극복하고 상호 이해를 늘리는 것이 통일의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제200회 북한 구원 월요기도회’ 기념행사는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대표회장 이종윤 목사, 공동회장 이정훈 인권대사)가 주최하고, 미래한국미디어와 김상철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세이브엔케이 이정훈 공동대표의 개회사, 황우여 장로(교육부총리), 황인자 국회의원(새누리당)의 축사, 김성봉 목사(세이프엔케이 감사, 신반포중앙교회 담임)의 기도, 탈북 방송인 김아라 씨의 간증, 이종윤 목사(세이브엔케이 이사장, 한국기독교학술원장)의 설교, 조요셉 목사(물댄동산교회), 이반석 목사(모퉁이돌선교회), 임향자 교장(하늘꿈학교), 김성민 대표(자유북한방송), 이애란 원장(자유통일문화원)의 연속기도, 세이브앤케이 김범수 사무총장의 비전선포 순으로 열렸다.

월요기도회는 독일에 있는 한 교회의 월요기도 모임이 9년 동안 계속돼 베를린 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된 것을 모델로 하고 있다. 세이브엔케이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기도가 한반도 평화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세이브엔케이(Save North Korea)는 1999년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로 출범해 11,800,495명의 서명을 받아 이를 유엔과 각국 의회 등 국제사회에 전달했다. 또한 국내 입국 2만 8천여 탈북민 중 약 2,000여명의 탈북민을 구출·지원했다.

150여차례의 기자회견, 세미나 등을 통해 탈북민과 북한인권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도 했다. 통일공론화사업, 의료계-과학기술계-교육계 등 전문분야의 통일 이후 통합방안 연구, 통일문화확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통일 준비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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