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구원 월요기도회 200회 기념식 비전 선포
북한구원 월요기도회 200회 기념식 비전 선포
  • 정재욱 기자
  • 승인 2015.10.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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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 기도회 모델 10 여년전 시작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Save North Korea, 이하 SNK)가 주최하는 북한구원 월요기도회가 200회째를 맞았다.

독일 통일의 기폭제가 된 라이프치히 소재 니콜라이교회의 월요기도회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 2004년 시작된 북한구원 기도회는 초기에는 매주 월요일, 그리고 현재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 끊이지 않고 교회를 순회하며 진행돼 왔다. 

SNK는 북한구원 200회 기념행사는 지난 10월 6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축사와 설교 및 기도, 축하 공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SNK 공동대표인 이정훈 인권대사가 개회사를 했고, 황우여 교육 부총리와 황인자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 탈북청소년 합창단과 참석자들이 함께 ‘New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성봉 SNK 감사(신반포중앙교회 담임목사)의 기도에 이어 탈북 방송인 김아라 씨의 증언과 SNK 이사장 이종윤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의 설교가 진행됐고 이어 물댄동산교회 조요셉 목사, 모퉁이돌선교회 이반석 목사,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 자유통일문화원 이애란 원장 등이 주제별로 연속기도를 인도했다. 

‘탈북민 중심 통일준비 운동의 허브’ 세운다

2부 행사에서는 김범수 SNK 사무총장의 비전선포와 함께 이대 무용학과 신은경 교수팀의 발레공연과 국내 최초 탈북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 학생들의 합창순서 등이 이어졌다.   

SNK는 이날 비전선포를 통해 탈북민 중심의 통일 준비 운동 허브인 ‘통일리더십센터(TLC)’를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탈북 대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통일 리더 양성’, 탈북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 지원’, 탈북 장년층들을 대상으로 ‘시민교육’, 북한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북방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1999년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로 출범한 세이브엔케이는 국내외에서 11,800,495명의 유엔청원서명을 받아 이를 유엔과 각국 의회 등 국제사회에 전달함으로써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미국 북한인권법 등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국내 입국한 2만8000여 탈북민 중 약 2000여 명의 탈북민 구출을 지원했으며, 150여 차례 기자회견과 세미나를 통해 탈북민과 북한인권 문제를 국내외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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