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Culture - 고결하고 위대한 아버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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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
  • 승인 200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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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가시고기> 와 영화 <로렌조 오일>
우리는 때때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 잊고 살 때가 많다. 그러나 항상 곁에 있는 아버지의 사랑은 말없이 그러나 큰사랑과 함께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이러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 우리에게 공감을 주는 책과 영화를 소개한다.소설 <가시고기>의 주인공인 다움이와 아빠는 참 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우리가 자칫 잊고살 수 있는 아버지의 아낌없는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자신의 장기까지도 서슴없이 내어주는 아버지의 사랑에 고개가 숙연해진다.“내가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아빠뿐이고, 아빠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건 바로 아빠예요. 그렇게 중요한 걸 왜 잊어버렸을까요. 내가 없어지면 아빠는 어떻게 될까요. 아빠 말대로 속이 시원할까요. 자꾸만 가시고기가 생각납니다. 돌 틈에 머리를 박고 죽어 가는 아빠 가시고기 말예요. 내가 없어지면 아빠는 슬프고 또 슬퍼서, 정말로 아빠 가시고기처럼 될지도 몰라요. 만약 내가 엄마를 따라 프랑스로 가게 된다면요, 아빠가 쬐금만 슬퍼했으면 좋겠어요. 쬐금만 슬퍼하면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죠.” -(본문 중에서) 제 살을 뜯어 자식에게 먹인다는 가시고기. 작가 조창인 씨는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가족의 사랑, 아버지의 한없는 큰사랑을 담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가시고기와 같이 아버지의 사랑을 담은 영화가 있다. 바로 ‘로렌조오일’이다.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아들의 불치병을 고치기 위해 부모의 헌신적인 노력을 담은 영화이다. 은행 경영진인 오거스트 오돈(닉 놀테)과 그의 아내 미카엘라(수잔 새런든)의 다섯 살배기 아들 로렌조(잭 오몰리 그린버그)가 어느 날 갑자기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병에 걸린다. 로렌조의 병은 ALD라는 병으로 걸리면 2년밖에 연명할 수 없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온 불치병이었다. 오돈 부부는 말할 수 없는 절망과 슬픔 속에 유명 의료진을 찾아다니지만 치료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일 뿐이다. 그러나 오돈 부부는 대학시절에 공부했던 의학 지식과 약간의 경험으로 직접 아들의 병을 고칠 치료제를 만들 결심을 한다. 결국 천신만고 끝에 그들은 로렌조의 포화지방산 수치를 낮출 올리브 오일의 순수한 원액을 치료제로 변형시키는 데 성공하게 된다. 이렇게 탄생한 ALD 치료제는 로렌조의 이름을 따 ‘로렌조 오일’이라고 이름지어지고,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어내어 수많은 어린이들을 완치시키게 된다. 단순한 동정 차원을 넘어서 이 영화는 그야말로 진정한 인간 승리를 보여준다. 세상에서 가장 고결하고 위대한 형태의 사랑인 부모의 사랑을 느낄수 있다.천오벳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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