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준비도 영화로"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열려
"통일시대 준비도 영화로"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열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10.2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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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한극장서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2015.10.23~10.24 열리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 포스터

영화인과 지식인, 북한인권 NGO가 함께 준비한 제5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NHIFF)가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 24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22일 오후 6시30분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장호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 겸 영화감독, 오현주 한국여성문화예술인총연합회 회장,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 등 영화계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KBS 한민족방송 진행자인 김희영씨가 사회를 맡는 개막식 행사는 서경스트링 앙상블을 비롯한 박진순 감독의 개막작 ‘설지(Sunshine)’ 상영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본격적인 영화제는 23, 24일 충무로 대한극장 3층 4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상영되는 작품은 북한인권, 이산가족, 통일, 탈북난민 그리고 정착, 독일통일 막전막후 등의 소재로 6개국 총 19편의 영화로 재연된다.

이번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시민들에게 친근한 매체인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영상물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북한인권 관련 국내 영상물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판단에 따라 ‘북한인권 영상 제작지원 공모전’을 통해 5편의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과 국제사회에 북한주민의 인권 실상과 그 개선을 바라는 마음을 영상에 담아 전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제 관련 정보와 상영작 등은 북한인권국제영화제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향후 조직워윈회는 미주와 유럽에서 '북한인권영화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북한인권의 현실과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시작됐다.

기존에 북한인권 문제와 그 실상은 북한인권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보고서 발표, 세미나 및 학술회의 등을 통해 우리사회 및 국제사회에 알려져 왔으나 이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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