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E&C, 韓기업 최초 이집트 주정부와 하수처리시설 MOU
IMG E&C, 韓기업 최초 이집트 주정부와 하수처리시설 MOU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5.11.12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G그룹의 중동 지역 전문 건설 업체 IMG Engineering & Construction(IMG E&C)이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이집트 마트루 주정부와 하수처리시설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0월 24일 체결했다. 

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집트 국제 경제 컨퍼런스(Egyptian International Economic Conference of Matrouh Governorate)에 참가하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보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본 양해각서는 마트루주 도시인 시와(Siwa), 마르사 마트루(Mersa Matrouh), 엘 알라마인(El Alamein)에 하루 처리량 기준 25,000톤, 30,000톤, 50,000톤의 하수 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시와 하수 처리 시설장은 지하 매립 형으로 건설, 1,038에이커(약 42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지상 공간에는 스파 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짓게 된다.

마트루 주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선진기술이 적용된 하수 처리 시설 건립을 통해 폐수를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고자 한다”며 “지상공간에는 스파 및 재활 치료 시설, 호텔 리조트 등의 관광 시설을 구성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도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G 그룹의 이집트 현지법인 IMG Egypt는 이에 앞서 9월 이집트군 산하 EAAF(Engineering Authority of the Armed Forces)와 이집트 카이로 인근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구매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지난달 22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으로 IMG Egypt는 EAAF로부터 하루 400,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미화 2억 달러 규모의 대형 하수 처리 시설 공사를 수주 할 예정이며 해당 시설은 카이로 인근 신도시에 건설될 계획이다. 

더불어 빠르면 내년부터 이집트 내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하수처리시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막 생물 반응 장치(MBR: membrane bio-reactor) 패키지를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IMG 그룹 임경진 대표는 “이번 이집트 진출을 발판 삼아 MBR공법과 같은 한국의 신식 하수 처리 기술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전역에 전파할 계획이다”라며 “IMG가 중동 지역 정부 기관 및 파트너 사와 논의 중인 다양한 사업 군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소 기업이 중동 지역에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