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하차, 마지막 촬영기 ‘뭉클’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하차, 마지막 촬영기 ‘뭉클’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6.02.09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 가족과 함께하는 ‘슈퍼맨’은 더 강했다. 슈퍼맨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 나눴던 사랑을 시청자들과도 함께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설 특집 ‘슈퍼맨을 빌려드립니다’ 116회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에서는 설 명절처럼 가슴 따뜻한 내용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슈퍼맨’은 설을 맞아 모두의 아빠가 됐다. 이휘재는 서언, 서준과 함께 도원, 준원, 성원, 정원, 재원 총 오형제를 둔 대방동 시청자의 집을 찾았다. 식탐 많은 남자아이들의 밥을 챙기느라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는 등 시끌벅적한 남자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육아 초보 시절을 떠올리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한 하루이기도 했다.

추성훈과 추사랑은 남편이 카타르에서 일하고 있어 혼자서 두 딸을 키우는 시청자의 집을 찾았다. 유치원에 다니는 첫째 하영의 일일 아빠가 되어 하영의 유치원에 갔다. 기태영은 이동국 아이들의 일일 아빠가 됐다. 자신의 딸인 로희까지 데리고 ‘설아-수아-대박’ 삼 남매를 돌봤다.

내 아이를 키우기도 힘든데, 다른 아이를 다루는 건 더 힘든 일이다. 그러나 육아 사랑을 나누면서 아빠들은 자신들의 성장을 새삼 깨달았다. 그동안 ‘슈퍼맨’에 출연하며 공부를 했기 때문일까, 아빠들이 육아 고수가 됐음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이휘재는 서언, 서준을 돌보며 터득한 양손 젖병 물리기로 대방동 아이들의 밥을 제법 잘 챙겼다. 직접 빨래와 천 기저귀를 갈아주고,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 카페에 가서도 거뜬하게 놀았다. 추성훈은 하영의 유치원에서 배식 당번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며 일일 아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렇게 ‘슈퍼맨’ 아빠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사랑을 나누자 기적이 만들어졌다. 하영의 아버지가 딸을 보려고 카타르에서 귀국해 깜짝 등장했다. 아이한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됐다. 아빠의 만남에 세상에 둘도 없는 행복한 웃음을 짓는 하영과 아빠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명절에 고생하는 엄마들을 돌이켜보게 한 가슴 뭉클한 방송이기도 했다. 마지막 촬영을 한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아내이자 엄마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 송일국이 직접 장어요리를 만들고, 삼둥이가 엄마한테 줄 과일꼬치를 만들었다. 

엄마 정승연은 “한창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좋았다. 잊지 않을 것 같다”는 말로 프로그램에 고마움을 전했다. 유진은 기태영의 생일을 맞아 손편지와 직접 준비한 커플 티를 선물해 감동을 줬다. 

한편, 삼둥이가 하차하는 가운데, 방송 말미에 이범수와 소을-다을 남매의 예고편이 공개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