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무례한 中國 한국 향해 망언 연발
오만무례한 中國 한국 향해 망언 연발
  • 전경웅 미래한국 객원기자
  • 승인 2016.03.18 05: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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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중국의 망언 시리즈

중국은 더 이상 한국을 독립 국가로 취급하지 않는다. 자기네 군사력과 경제력이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강해졌으므로, 거기에 걸맞게 대한민국 정도는 자신들의 발 아래로 두고 싶어 한다. 

● “미국만 없었다면, 한국은 진작에 우리가 손을 봤을 것”(중국 고위 외교관)  
● “한 번의 불행이 또 한 번의 불행 부를 수 있다. 한국은 지혜롭게 처신하라”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유엔에서 대북 외교전을 펼치자 중국 정부의 발언) 
● “한미동맹은 냉전시대의 군사동맹으로, 현대 세계의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2008년 5월 27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이 사드를 배치할 경우 중국은 동북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 배치로 대응, 결국 한국은 독립성을 잃고 대국 사이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2016년 2월 1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보도) 
●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참여하면 (중국의) 핵 타격 위험을 부담해야 할 것”(2014년 8월 중국 관영매체 CCTV에 출연한 인줘(尹卓) 예비역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 

지난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을 찾아간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의 망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한미 간의 사드 미사일 배치 논의를 가리켜 “한중 관계가 파괴될 수 있다”고 협박한 것이다. 추궈홍 대사의 이날 발언은 지금까지 중국이 해온 한국 협박 가운데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지난 2월 2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만난 추궈홍 대사는 “한국이 사드 미사일을 배치하면 순식간에 한중 관계가 파탄날 수 있다”면서 45분간의 면담 동안 자기 말만 계속 해댄 뒤 이 내용을 언론에 알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당시 추궈홍은 “사드 미사일의 한국 배치는 중국에 안보 위기를 초래하기 때문에, 만약 한국이 사드 미사일 배치를 결정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양국 관계가 순식간에 파괴될 것이며, 이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리고, 결과적으로 냉전식 대결과 군비경쟁을 초대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CBS 보도에 따르면, 추궈홍은 2월 20일에도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만찬 자리에서 동일한 발언을 했다고 한다. 당시 만찬장에는 한국 측 인사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없었으면 한국은 진작에 손 봤을 나라” 

중국의 협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월 28일 한국을 찾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28일과 29일,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태용 청와대 외교안보실 제1차장,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또 다시 사드 미사일 배치 반대 주장을 내놓으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북(美北) 평화협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북한 측의 대남적화 주장을 그대로 반복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기자들에게 “한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고위급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전혀 엉뚱한 내용을 발표해 빈축을 샀다. 

현재 국내 여론은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추궈홍, 우다웨이가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들면서 이들의 공개 협박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거세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 5년 사이에 한국을 향해 해왔던 협박을 상기해 보면, 이런 말이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만약에 미국만 없었다면, 한국은 진작에 우리가 손을 봤을 것이다.” 

무슨 조직폭력배의 협박이 아니라 중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한국 외교관 앞에서 한 말이다. 2010년 7월 18일 ‘중앙선데이’는 익명의 한국 외교관을 인용, 당시 천안함 폭침 문제로 중국과 협의 중에 있었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때 중국 외교 관계자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요구에 “이렇게 하면 한국을 위해 안 좋은 일”이라면서 “미국만 없었다면 진작에 손 봤을 게 너희 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다른 외교관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사전통보하자 중국 측이 “서해(황해)에는 공해가 없다”면서 훈련을 반대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중국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유엔에서 대북 외교전을 펼칠 때 “한 번의 불행이 또 한 번의 불행을 부를 수 있다”면서 “한국은 지혜롭게 처신하라”고 협박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무차별 포격 도발을 한 이후 한국이 미국과 대응 차원에서 훈련을 했을 때도 중국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며 북한을 응징하는 것을 방해했다.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6자 회담을 통해 북한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미 해상연합훈련을 이유로 미 항공모함이 북위 36도 이북으로 올라오면 안 된다”며 난리를 피운 것이다. 

당시 중국 관영 CCTV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사건 직전 남한의 선제 포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북한 인민군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 보도했다. 

2010년 천안함 폭침을 전후로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외교관들이 당한 수모는 이보다 훨씬 심했다. 당시 중국 기관지는 피해자인 한국 정부를 ‘꾸짖는’ 논평을 매일 내보냈다. 

▲ 최근 몇 년간의 중국 관리들의 발언들을 종합하면 중국이 한국을 독립국가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있 다. 사진은 지난 2월 23일 추궈홍(邱 國洪) 주한 중국 대사가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를 만나 “사드 배치로 한중관계가 파괴될 수 있다”고 협박했던 장면.

서울 한복판에서 난동 부린 중국 유학생 시위대 

외교 관례를 무시한 중국의 태도는 다른 곳에서도 쉽게 엿볼 수 있다. 2011년 12월 12일 서해의 한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한국 해경 특공대원이 중국 어부의 흉기 공격으로 숨졌다. 

이때 중국의 공식 입장은 자국 국민이 불법을 저지르다 한국 경찰을 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는 일언반구 없었고, 되레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중국 어민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처우를 하라”고 협박을 했다. 

이런 태도는 이전에도 있었다. 중국은 2008년 4월 27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 4만여 명을 동원, 서울 시내 곳곳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당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는 길 가던 행인이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북한인권단체 활동가는 둔기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 갔다. 

몇 시간 뒤 광화문과 서울시청 광장 일대에서 티베트 독립을 외치는 외국인들이 이들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당했다. 심지어 경찰도 폭행당했다. 하지만 중국은 사과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 이틀 전인 2008년 5월 27일에는 “한미동맹은 냉전시대의 군사동맹으로, 현대 세계의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발언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탄압과 횡포를 피해 한국으로 온 파룬궁 수련생이나 티베트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박해는 한국에서도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션윈(神韻) 예술단’의 중국 전통문화공연을 방해하고,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매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 한 기자회견을 막는 행위다. 

‘션윈 예술단’은 파룬궁과 관련이 있다고 하나 중국 전통문화를 공연한다는 점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공연장을 예약하면, 주한 중국 대사관이 한국의 각계각층을 통해 압력을 넣어 대관 계약을 취소시킨다. 이것이 언론에 알려진 게 5년째다. 최근에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을 열기 직전 대관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 

중국 지도부가 비자금 조성과 체제 안정을 명목으로 파룬궁 수련자들을 붙잡아 이들을 장기매매 대상으로 삼은 사실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논란이 될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50년 넘게 중국과 우방으로 지내왔던 이스라엘조차도 이 문제가 터진 뒤 “나치의 아우슈비츠를 떠올리게 한다”며 중국을 맹비난했다. 

2011년 11월 전(前) 캐나다 국무장관 등 일행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국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자행한 장기매매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지만, 사전 통보 없이 회견장 계약이 취소됐다. 이들의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면담도 모두 취소당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한국 언론들은 일제히 침묵했고, 중국은 “그들의 주장은 거짓”이라면서 “한국인들은 잘못된 정보를 믿지 말고 판단 잘 하라”며 협박했다. 

중국의 오만불손한 태도를 가장 잘 드러낸 발언이 “서해는 중국의 내해”라는 발언이다. 이 말은 한반도는 중국 땅이므로, 한반도에 사는 사람은 중국의 지시에 잘 따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1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드 미사일 배치 문제와 관련, 한국을 향해 “그러다 러시아에 당한 우크라이나 꼴이 될 것”이라며 막말에 가까운 협박을 했다.

‘환구시보’는 논평에서 “한국이 사드를 배치할 경우 중국은 동북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 배치로 대응, 결국 한국은 독립성을 잃고 대국 사이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환구시보’는 또 한국이 사드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과거 미국이 ‘이란 위협 방지’를 이유로 동유럽에 미사일 방어체계(MD)를 배치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를 겨냥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면서 “한국은 당시 미국의 MD 배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 동유럽 사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협박했다.

동시에 한국을 “미국의 바둑알(卒)에 불과하다”고 폄하하며 한국을 자극했다. 한국 언론은 최근 들어서야 중국의 협박 내용을 전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그 강도가 더욱 심했다. 

2014년 6월, 한국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미국과 사드 미사일의 배치를 논의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중국은 “사드 미사일 배치는 한중 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발했다. 중국의 반발은 협박으로 이어졌다. 

“까불면 핵 공격” 엄포 

2014년 8월 중국 관영매체인 CCTV에 출연한 인줘(尹卓) 예비역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은 “만약 한국이 사드를 도입하면 한중 관계는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참여하면 (중국의) 핵 타격 위험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인줘 소장은 이어 “사드는 중국, 러시아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저지하기 위한 무기로, 사드를 한국에 배치한다는 것은 한국 스스로 미국의 전초부대임을 밝히는 행동”이라고 한국을 폄하하는가 하면 “주요 핵보유국인 러시아는 핵보유 국가가 다른 나라와 연합해 방어체계를 가동할 경우 선제적으로 핵 타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핵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했다. 실은 자기네가 한국을 핵 타격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런 협박은 몇 달 뒤 중국 고위 관리의 입을 통해 서울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는 2014년 11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6자 회담 관련 세미나에서 느닷없이 사드 미사일 문제를 꺼내 한국을 협박했고, 2015년 2월 4일에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 간의 회담에서 중국 측이 한국 국방장관에게 “사드를 배치하면 위험할 것”이라며 대놓고 협박한 것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중국의 협박성 발언은 빙산의 일각이다. 2014년 6월에는 주한 중국 대사관 소속 무관이 한국 국방부와 외교부를 찾아와 “필리핀에 퇴역 초계함을 주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협박했다. 당시 한국 국방부와 외교부는 청와대 눈치 때문에 찍소리도 못했다. 청와대 내의 친중파가 가진 힘이 워낙 막강해서다. 

“북한 말 들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자존심이 상하는가. 우리가 더 걱정해야 하는 것은 앞으로의 일이다.  2016년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의 대(對)한국 협박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 실시,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한국과 미국, 일본, EU, 호주 등이 대북제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유엔 안보리를 통한 추가 대북제재를 추진하겠다고 하자 “북한 인민들을 옥죄면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중국은 이제 더 이상 한국을 독립 국가로 취급하지 않는다. 자기네 군사력과 경제력이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강해졌으므로, 거기에 걸맞게 대한민국 정도는 자신들의 발 아래로 두고 싶어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경제를 이유로 중국의 협박에 굴복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한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중국을 향한 한국 지도부의 사대주의를 극복하지 않는 한 한국의 미래는 없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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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6-02 13:28:01
짱깨들 미1쳤나? 뜨면 일본때처럼 ㅈ발릴 년들이

tomakmin 2016-03-23 08:36:01
한국의 미래는 없다:한국의 미래는 없다

시12 2016-03-20 11:41:49
진짜 중국새끼들 시발롬이네 땟놈 새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