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가들이여 북한 정치범 수용소로 행진하라!
운동가들이여 북한 정치범 수용소로 행진하라!
  • 로렌스 펙 미국 활동가
  • 승인 2016.03.24 19: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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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미국 내 종북주의자들의 평화협정 캠페인

미국 내 종북주의자들의 美北 평화협정 주장은 북한의 정치선전과 동일

 

▲ 로렌스 펙 미국 활동가

미국 내 친북세력들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말하고 있는 내용들은 주목할 만하다. 이 북한 동조자들은 예상했던 것처럼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의 침략’을 막기 위한 방어용으로 이해할 만한 조치라고 정당화하며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 

민족통신의 노길남과 이인숙과 같은 일부 친북 미치광이들은 북한 핵실험을 찬양하는 기사를 썼고, 범민련 미국지회의 백승배와 친북 단체인 우륵 심포니의 이준무는 시를 써서 북한의 핵실험을 찬양했다. 

하지만 미국 내 친북세력들이 북한 핵실험에 대응하는 방식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북한 핵실험을 정당화할 뿐 아니라, 이를 이용해 북한의 목표인 이른바 무조건적 평화협정을 미국이 체결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평화협정 체결은 북한 최고인민의회가 미 의회에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편지를 보냈던 1970년대 이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는 북한의 목표다. 

▲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미국내 종북 인사들은 미국 정부에 주한미군 철수를 골자로 한 평화협정 체결을 줄기차게 요청하고 있다. 사진은 2015년 3월 11일 비무장지대 도보 횡단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크리스틴 안(왼쪽).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가 목표 

전국한국전쟁종전캠페인과 한국정책연구소(KPI)와 같은 미국 내 친북 전위그룹들은 수년 동안 평화협정을 체결하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미국 관리와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여왔다. 

이 평화협정은 북한 옹호자나 순진한 유화론자들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나 문제가 된다.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면서 친북세력들에게는 이를 위해 캠페인을 벌이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북한은 미국과의 외교관계 정상화와 미국으로부터 지원과 기술을 얻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려 한다. 

2. 북한은 자신들에 대한 모든 경제 제재와 인권 침해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평화협정 체결을 원하고 있다. 

3. 북한은 자신의 ‘합법성’을 증진하고 미국 특히,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 자신들의 정치 선전과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평화조약 체결을 원하고 있다. 

4. 북한은 한미동맹 관계를 약화시키고 최종적으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를 통해 한국을 정치적으로 미국과 단절시키는 수단으로 평화협정 체결을 원하고 있다. 

5. 북한은 장기적으로 한국을 자신들이 통일시킨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대남연합전선 강화를 위해 평화협정 체결을 원하고 있다. 

북한이 그동안 다자(多者)·양자(兩者) 협정들을 위반해왔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북한은 한국 정전협정, 핵비확산 금지조약, 다섯 차례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999년 미사일 실험 중지 모라토리엄, 1994년 북핵 일반협정, 2007년 제2 북핵 일반협정, 2005년 공동성명, 2012년 2월 29일에 체결되어 명명된 ‘윤일의 날’ 협정, 개성공단 협정, 세계인권선언을 노골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반해왔다.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대표적 인물이 크리스틴 안이다. 그녀는 북한을 옹호하고 한국 정부와 미국 정책을 반대하는 인물로서, 저명한 많은 인권 운동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안 씨는 지난 5월 평양과 서울에서 행사를 가진 ‘휴전선을 넘는 여성들(Women Cross DMZ)’라는 단체의 리더로서 여러 친북 전위 그룹을 세운 사람이다. 

안 씨는 최근 극좌파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꿈꾸는 평화협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녀는 북핵 프로그램을 자위용이라고 믿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평화협정에 다음의 내용들이 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로 행진하라! 

1. 한반도에 새로운 무기가 더 이상 있으면 안 된다(이것은 북한의 대규모 지상군을 압도하는 한미 양국의 기술적 우위를 무력화해 북한의 도발을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다). 

2. 주권을 인정하고 불침략을 보장해야 한다(이것은 북한 정권을 ‘합법화’하려는 것인데 북한이 수년 동안 위반한 많은 협정들을 볼 때 의미가 없는 주장이다). 

3. 인권 침해와 관련된 것을 포함한 일체의 대북 경제 제재를 해체해야 한다. 

4. 주한미군 철수를 의논해야 한다(이것이 북한의 최종 목표다). 

5.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이것은 한미 양군의 방어능력 약화를 목표로 한다). 

평화협정이라는 구상은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순수하게 들려 공감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상황을 주시해온 사람들은 안 씨의 발언들이 북한의 오랜 요구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평화협정에 대한 안 씨의 비전은 북한 입장을 보기 좋게 묶어놓은 것에 불과하다. 안 씨가 평화협정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힌 내용들은 사실상 북한의 요구들을 그대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서, 이것을 볼 때 그녀와 다른 친북세력들의 활동은 북한의 정치선전 계략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안 씨의 극좌파 친구인 바바라 리 여성의원도 대북 제재 강화 표결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념적으로 안과 가까운 리 의원이 대북 ‘제재는 효과가 없다’는 안 씨의 거짓 주장을 거부하고 있는데 누가 북한의 주장을 받아들여 북한 도발에 대응하자고 할 수 있겠는가. 

믿을 수 없는 정권이 사실은 평화를 증진하려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신뢰하도록 하려면 안 씨는 휴전선을 통과하는 행진 이상을 해야 할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평화협정 체결을 지지하는 안 씨와 그 동조자들이 북한이 운영하는 정치범 수용소와 반인권적 만행에 대해 정직하고 구체적으로 비난하는 것이다. 그러면 CNN와 여론은 그녀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할지 모른다. 

번역 이상민 미래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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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6-09-28 09:49:27
21세기 지구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폐쇄 노예국가-북한(북조선/North Korea) /
오직 한 사람 때문에 2,500만 전인민이 인권과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
북한 인민 대부분은 한국(대한민국/남조선)의 애완견보다도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인데 너무 억울하고 안타깝고 불쌍하다.
지역을 잘못 만나 그들은 죽는 순간까지 자유롭게 세상 여행 한 번 못해보고 거짓, 비밀, 세뇌 교육 속에 길들어져 자신의 삶의 가치도 보람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죽어가는 것이다.

박혜연 2016-11-04 11:39:40
로렌스 펙 이놈봐라~!!!! 변호사도 아니면서 변호사행세라는 주제에 누구보고 종북타령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