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살리기, 학생이 나섰다/학교 홍보위해 총학에서 축구대회 개최
지방대 살리기, 학생이 나섰다/학교 홍보위해 총학에서 축구대회 개최
  • 미래한국
  • 승인 2003.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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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학생수 감소와 심각한 취업난 등으로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경남대 총학생회(회장 김진수·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4)는 지난 4일과 5일 마산과 창원, 함안지역 14개 고교 동아리 축구팀을 초청한 가운데 제1회 경남지역 고교 동아리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축구대회를 통해 예비 신입생인 고교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모교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총학생회가 복지 및 등록금 인상 등의 문제로 학교 당국과 마찰을 빚기보다는 학교 살리기에 뛰어든 것이다.총학생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틀간 경기를 진행하고 참석한 축구선수 및 응원단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장기대회 등으로 고교생들과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도 벌였다.총학생회 사무국장 김경섭 씨(28·체육교육 4)는 “지난해와 올해 신입생의 잇단 미달로 모교에 대한 존폐위기마저 느껴 학생들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이들은 앞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초청 대상도 전국 고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학교 살리기 움직임은 온라인에서도 활발하다. 지난 3월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는 ‘지방 7대 국립대학의 만남 (http://cafe.daum.net/7uni)’이라는 카페가 개설됐다. 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등 지방 7개 국립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카페는 지방대 활성화를 위한 사이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속 대학생들은 지방대를 살리자는 취지를 알리기 위해 교수, 학생들에게 메일보내기 운동, 사이버 토론, 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카페가 개설된 지 얼마 안 돼 회원수가 아직 300여명에 불과하지만 회원들의 활동은 활발한 편이다.카페 운영자인 원석 씨(24·전북대)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들에 밀려 설자리를 차츰 잃어가고 있는 지방대의 위기를 타파하고 발전방법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카페를 만들었다”며 “현재는 7개 대학에 한정되어 있지만 점차 전국을 대상으로 참가학교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기용 기자 guitr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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