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본부, 향후 1년 안에 천만명 서명 목표 달성할 것
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본부, 향후 1년 안에 천만명 서명 목표 달성할 것
  • 이성은 객원기자
  • 승인 2016.07.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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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본부, 출범 4개월 만에 250만명 서명 돌파 기자회견

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본부(상임대표 이종윤, 이하 운동본부)가 지난 7월 5일 프레스센터에서 250만명 서명 돌파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노인회, 성우회, 자유총연맹 등의 보수단체들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등의 기독교 단체까지 약 50여개 애국단체들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지난 2월 29일,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북핵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출범했다.

운동본부 출범 이후 각 애국단체들은 북핵폐기서명운동을 앞장서서 벌였다. 3월 이후부터는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각 시군구에 지방 조직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지방발대식이 하나 둘 이루어졌고, 7월 현재 약 20여개의 시군구에서 지방 발대식이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서도 인파가 몰리는 주요 지역에서의 가두서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공동대표단이 직접 교회들을 방문하여 적극적인 서명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운동본부의 상임대표인 이종윤 목사(본지 미래한국 상임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은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목표의 1/4에 이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핵폐기천만인서명 250만명 돌파’ 기자회견에서 이종윤 상임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또한 "1999년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체포되어 북송되었을 때 북한 주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해달라는 취지의 서명을 1180만 명으로부터 받아 유엔에 제출했고, 이는 미국·일본·유럽 등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이브엔케이(舊 북한구원운동)의 천만인 서명운동의 사례를 통해 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이 가져올 수 있는 영향력과 파급 효과에 대해 비유한 것이다.

운동본부는 향후 1년 내에 전국 모든 시군구에서 서명운동본부를 창립하고 천만 명 서명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포했다.

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 우리는 북핵을 폐기시키고 통일한국을 이룰 것인가, 아니면 북핵을 용인하고 인질의 삶을 살 것인가의 기로에 서있다” 면서 “우리는 북핵에 절대로 굴종할 수 없으며 어떤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이를 반드시 폐기시켜야 한다”는 출범 당시의 북핵 폐기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와 더불어서 운동본부는 “한국 국민은 미국 핵우산의 북핵 억지력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핵우산 약속을 조약화하여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한·미 양국이 이를 공동 관리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운동본부는 29명의 미국방문단을 조직하여 7월11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美 국회와 행정부, 유엔본부, 미주 교민사회와 만나 북핵 폐기에 대한 한국국민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하고 공고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안보협력 체제를 위한 민간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나아가 워싱턴과 뉴욕의 교민사회에서도 북핵폐기 천만인서명운동을 펼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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