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개의 작가 전지연, '기하학적 추상의 발현' 개인전
얼개의 작가 전지연, '기하학적 추상의 발현' 개인전
  • 이상혁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6.08.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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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개의 작가 전지연이 쉐마미술관에서 25번 째 개인전을 연다. 2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열리는 본 전시는 “The Unseen Color – Ulgae (보이지 않는 색 – 얼개)” 시리즈를 통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미술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전지연의 얼개는 미학의 독특한 힘과 가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 작가는 자신의 희망의 메시지와 현실을 극복하는 기표로 노란색 씨앗을 선택하고 있다.

노란색을 통해 소멸되지 않는 희망의 씨앗의 의미를 갖게 하는 것.기하학적 추상의 형태로 그려진 <얼개>는 희망의 기호로서의 또 다른 가치를 두고 있다. 전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화려하나 때로는 소박한 얼개는 사람의 마음을 품고 있다.

얼개는 색면과 선으로 이루어진 유기체에 불과하지만 얼개는 본향을 향해 가고 있으며 나눔으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것을 기대한다. 보이지 않는 색을 그린다는 것은 작가로서 끊임없는 도전이고 가슴 벅찬 일이다. 그럼에도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이유는 과정 과정들이 나에게는 “회복의 시간, 화해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며 나에게 주신 재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제시하고 공유하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대해 미술평론가 박영택(경기대 교수)은 “전지연의 그림은 간편하게 구상으로 귀환할 수 없고 그렇다고 형식적 추상의 굴레를 반복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회화(추상)를 존속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색채와 선만으로도 매혹적이면서도 장식적인, 생명력이 넘치는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작가는 외형적으로는 색면 추상이면서도 동시에 그 안에서 여러 차이를 만들어 내며 상징적이고 풍경적인 추상, 언어적인 추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은 8월 26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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