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동남아 거점인 라오스 적극 공략"
전경련 "동남아 거점인 라오스 적극 공략"
  • 홍준석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6.09.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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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이젠 라오스가 열쇠"
▲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순방한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비엔티안의 안사라호텔에서 동포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전경련은 대통령의 라오스 순방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라오스 진출을 제안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일 한국경제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동남아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라오스를 공략하자는 견해를 밝혔다. 이 전략은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제시됐다.

전경련의 ‘라오스 진출 전략’은 첫째, ‘아세안 서플라이체인(공급망) 재편성’이라는 국제경제정세에 대처할 필요가 있고 둘째, 인프라 개발수요상승을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전경련은 한국기업은 아시아경제가 점차 아세안경제공동체(AEC)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라오스를 주요공략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작년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로 인해 라오스 지역에 동남아의 자본, 인력, 상품의 유통이 촉진될 전망이고 또 내륙에 위치한 라오스는 그러한 지역특색으로 인해 동남아 물류허브국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또한 전경련은 일본기업의 라오스 투자활동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일본의 동남아 주요 투자국인 태국이 홍수와 정치불안 등으로 투자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고 임금이 싼 라오스에 생산기지를 늘리고 있다.

전경련은 각국의 운송 인프라 개발과 아시안하이웨이 건설, 매콩강 경제회랑 개발 등 동남아 인프라 개발 수요가 라오스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라오스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기업은 이미 라오스의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진출한 만큼 인프라개발에도 눈을 돌려 단순 프로젝트 수준를 넘어 그에 수반하는 건설자재유통 및 물류산업까지 진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의 엄치성 상무는 "중국경제는 이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동남아의 라오스를 공략해 새로운 서플라이체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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