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우리도 사진작가
탈북 청소년 우리도 사진작가
  • 백요셉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6.12.08 19: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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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NK, 탈북청소년 특별사진전 개최

북한인권 NGO인 사단법인 세이브NK는 지난 11월 30일 10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탈북 청소년 우리도 사진작가’라는 주제로 특별 사진전을 개최했다.

▲ 사단밥인 세이브NK 주최로 열린 '탈북 청소년 특별 사진전'이 지난 11월 30일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탈북 청소년 우리도 사진작가'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특별 사진전은 12월 2일까지 진행되었다.

이종윤 세이브NK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는 원유철, 김종석, 신보라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우리 탈북 청소년들은 낯선 억양과, 현실의 무게감으로 남한 사회 적응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와 함께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미래”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탈북 청소년들이 우리 곁에서 함께 자신의 꿈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석 의원은 이어진 축사에서 미래 남북통일의 가교가 되어 줄 탈북 청소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사진은 현재의 그 시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을 말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역사적 증거가 된다”며 “탈북 청소년들이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많은 사진을 남겨서 나중에 통일되면 북한의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실에서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와 CJ도너스캠프, Airbnb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 16명의 다양한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이브NK는 올해 6월부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와 탈북 청소년들의 남한 정착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여러 명의 사진 전문가 맨토들을 모집해 ‘NK스튜디오’라는 사진수업을 개설했다. NK스튜디오는 사진전문가들과 10여 명의 탈북 청소년들의 1대1 멘토링 방식으로 6개월 동안 사진촬영 전문기술을 교육해 왔다.

손문경 세이브NK 사무국장은 “국내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이미 3만 명을 넘어 그에 따라 탈북청소년들 역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지금, 생소한 남한 사회를 살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난과 혼란을 경험한 탈북청소년들의 성공적인 남한 정착은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개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탈북 학생들은 동해의 정동진과 오죽헌, 강릉시장, 강원도의 삼양목장과 신림동의 보라매공원 등 국내 여러 곳을 다니며 의미 있는 많은 작품들을 촬영했다. 이는 사진 심리치료인 포토테라피 과정으로 탈북 청소년들은 남한의 이질적인 문화 환경에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생각을 사진으로 나타냈다. 촬영 기법을 배우며 멘토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갈등을 해소하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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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줘 2016-12-11 21:40:14
사진전을 소개하려면 사진들을 몇 개라도 보여줘야지 이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