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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혁명정권 수립 기회’ 북한은 지금 신이 났다

이애란 미래한국 편집위원l승인2016.12.09l수정2016.12.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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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미래한국 편집위원  webmaster@futurekorea.co.kr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폭정으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고 북한 정권의 탄압과 압제를 벗어나기 위한 북한 주민들의 목숨 건 탈출이 일상화되면서 대한민국에는 어느 때부터인가 북한의 급변사태라는 말이 자주 떠돌고 있다. 

사실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공식적인 북한의 1인자로 등장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고난의 행군’이라는 역사에서 찾아볼 수없는 지옥을 체험했다. 그 당시 북한 주민들 중에는 “전쟁이나 콱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시 말하면 북한 주민들의 대부분이 남한에서 말하는 급변사태, 북한의 표현으로 유사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기대가 있었던 것이다. 

그때 그렇게 말하는 북한 주민들도 스스로 급변사태를 만들 생각은 하지 못하고 남한에 의한 급변사태, 북한의 표현으로 유사시 상태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아마도 이런 맥락에서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가족의 희생을 담보로 망명의 길을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북한의 급변사태를 만들어 줄 세력도 급변사태를 만들어 낼 의지도 없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은 물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까지도 너무도 모르고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를 의미하는 북한의 급변사태를 기다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옹호세력과 북한의 급변사태를 겁내고 두려워하며 오히려 북한의 3대 세습폭정체제를 옹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세력이 공존하며 대통령직과 국회 등 대한민국의 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남한 민중혁명세력 격려하는 북한

북한은 지난 70년 동안 주민들을 향해 남한에서 전개될 유사시를 대비해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설교해왔다. 북한의 통일전략이자 대남적화전략은 남한에서 일어나게 될 유사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혁명적 대사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은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남적화사업에는 돈을 물 쓰듯이 쓰고 음으로 양으로 남한 내에서 민중혁명을 꿈꾸는 자들을 양성하고 후원해왔으며 이들을 부추겨 남한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평화협정체결을 해서 남한 정권을 자신들이 조종하는 허수아비 정권으로 전락시켜 연방제통일을 통한 한반도의 적화를 완성하려고 노력해왔던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남한의 유사시는 4·19, 5·18, 10·26, 광우병사태, 효순이 미선이 사고, 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나 대규모 반정부시위를 일으켜 정부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특히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에 도전하는 사건들이 터져 대한민국 정부가 위기에 처할 때이다.

요즘과 같이 대통령이 위기에 몰리고 중고생들까지 나서서 소위 “혁명정권 수립”을 운운하며 그야말로 집단 광기에 의한 민중혁명을 떠들어댈 때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북한의 노동신문은 아주 신이 나서 남한의 민중혁명세력들을 고무 추동하고 남한 주민들에게 말도 안 되는 선전선동을 퍼부으면서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11월 4일 북한의 노동신문은 박근혜 정부의 위기를 문제 삼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한겨레와 경향신문, JTBC와 CBS의 편파적인 방송 내용을 근거 삼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운운하면서 “민중은 이미 마음으로 ‘대통령’을 탄핵하였다”고 공공연히 주장했다.

그리고 “서울에서의 보도들에 의하면 박근혜망녀가 몰아온 국정농단사건의 여파로 괴뢰집권여당의 붕괴위기가 표면화 되고 있다”며 선전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고 보면 현 시국이야말로 북한이 그처럼 간절히 바라는 남한의 유사시, 혁명적 대사변의 결정적 기회이다.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리는 대통령 권력을 차지하고 싶어 몸이 달아오른 권력 추구 세력과 대한민국의 풍요를 통째로 삼키고 싶어 혀를 날름거리는 북한의 김정은과 그의 추종세력에게 벼락 맞은 쇠고기로 보일 것이다. 

남한에서 5.18이 일어났을 때 필자의 외사촌 오빠는 북한 저격수부대 군인이었는데 갑자기 장발을 하고 나타났다. 군인이 장발을 한 것이 하도 이상해서 물었더니 남한의 광주에서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나서 남조선에 파견되어야 하는데 머리가 짧아 투입되지 못했기 때문에 유사시를 대비해서 장발을 하고 다닌다고 했다. 

5000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한반도가 분단된 것은 분명히 각자 공산 전체주의 배급경제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선택 때문이고 분단 70년이 지나도록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불행을 겪는 것은 공산전체주의 배급경제체제를 선택해 수백만 명의 아사자를 내고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불행한 독재국가로 전락된 김씨 일가의 세습폭정 권력 유지 욕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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