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중국·터키 가까워지는 계기로
월드컵을 중국·터키 가까워지는 계기로
  • 미래한국
  • 승인 2002.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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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찾아 영화 CD·책자 전달
6월 13일, 상암동 경기장이 빨간 물결로 출렁거렸다. 빨간 바탕에 오성(五星)이 박힌 중국 국기와 역시 빨간 바탕에 월성(月星)이 박힌 터키 국기, 거기에 붉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로 인해 중국과 터키의 월드컵 예선전은 빨간 색 하늘에 펼쳐진 달과 별의 대결이었다. 한국과 관련된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주변에는 두 나라를 응원하기 위한 시민들과 부대 행사를 관람하려는 인파로 붐벼, 한국과 두 나라의 특별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날 장외 응원전의 상당수가 ‘중국연합선교단’의 주도로 이루어진 가운데, 월드컵기독대학생봉사단 소속 70여 명도 마게도니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참했다. 교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한 중국 연합선교단과 월드컵기독대학생봉사단 천 여 명은 경기장 곳곳에서 대형 국기와 현수막을 동원, 중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중국인들과 우의를 다졌다. 그리고 준비한 ‘예수’영화 월드컵판 CD와 월드컵판 성경(성서공회 제공), 전도 책자, 휴대용 부채 등을 배포했다. 월드컵기독대학생봉사단 장수경 대표(중앙대 4년, CCC 전국총순장)는 “미션월드컵을 섬기는 구체적인 기회가 온 것 같다”며 “방한한 중국인의 다수가 중류층과 고위 관리직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에게 한국의 좋은 인상을 주고 복음도 전하게 되면 귀국 후에 큰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의 의의를 말했다. ‘예수’영화 한국본부(대표간사 김영호)는 지난 광주, 제주도 중국 경기에서 만 6천여 개의 월드컵특별판 CD(The Ultimate Goal)를 배포한 데 이어, 이날도 2만여 개의 ‘예수’ 영화 CD를 중국 연합선교단과 월드컵기독대학생봉사단을 통해 배포했다. 한편, 중국과 대조적으로 터키에 대한 교회와 선교단체의 무관심이 아쉬운 때에 CCC ‘멜하바 터키’소속 20여 명은 터키 응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모임의 대표 김상우 순장(한성대 4년, 서울북지구 총순장)은 “중국을 생각하는 교회는 많지만, 터키는 소외된 느낌이 든다”며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라고 밝혔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본 터키인 하룬 체비름 씨는 “한국인들의 터키 응원에 놀랐다”며 자국 응원에 동참해 준 이들의 우의를 높이 평가했다. 노란 티셔츠를 입고 중국의 빨간 물결에 뛰어든 20여 명은 경기 종료 후에는 터키어로 번역된 월드컵판 ‘예수’영화 CD도 나눠주었다. 특히, 대다수의 중국 응원 가운데 펼쳐진 이들의 활동은 6월 13일 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되었다. 취재/김정태·CCC편지 기자(고려대 한국사학과 4년)naccc@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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