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 고등학생 대부분 통일에는 관심 없어
설문조사 - 고등학생 대부분 통일에는 관심 없어
  • 미래한국
  • 승인 200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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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불필요” “관심없다” 68%, 6·15 공동선언 “모른다” 65%
두레미디어팀이 최근 서울 시내 3개 고등학교 2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과 교육의 실태를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 고교생의 대부분이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응답하였다.6·25 전쟁이 휴전으로 중단되고 남북으로 나뉜 지도 50여 년이 지났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통일을 소원해 왔지만, 오랜 휴전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은 반공의식과 통일에 대한 의지가 약해지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 설문조사였다. 우선 북한 체제의 정당성에 관한 물음에는 63%가 ‘인권 무시’라는 답변을 내 놓았다. 그리고 남북한이 한 민족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같은 민족이다’라는 대답이 52%에 이른다. 그러나 통일의 당위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무관심하다는 대답은 68%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통일 세대의 주역이 되어야 할 이들이 통일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1년에 통일에 관한 교육을 받는 시간에 대해서는 ‘5시간 미만이다’라는 응답이 85%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6·15 공동선언에 대해서도 ‘모른다’라는 대답이 65%에 달한다. 이는 통일교육에 대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고 특히 최근의 현안에 대한 실제적인 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분단국가에서의 정치, 경제, 사회 질서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난다. 가치관은 대부분이 교육을 통해 형성이 된다. 학생 때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로 형성이 되어 있지 않으면 결국 그릇된 언론이나 세상의 단면만을 보고 가치 판단을 내리게 된다. 이번 7차 교육 과정에서도 통일 교육에 대한 과정이 줄어든다고 한다. 나라를 위하고 통일을 원한다면 젊은 세대의 의식을 올바르게 형성해줄 수 있는 교육을 위해 제도적으로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김모세 성균관대 법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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