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국민대회 참가 젊은이 많이 늘어
6.25 국민대회 참가 젊은이 많이 늘어
  • 미래한국
  • 승인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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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한 여중생들 “김정일 싫다” 한 목소리
▲ 6.25 국민대회에 참가한 학생들(두레교회)기념촬영
이번 ‘6·25 국민대회’에서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기총이 주최한 지난 두 차례의 기도회와 3·1절국민대회, 4·19청년대회 등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젊은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는 느낌이었다.젊은이들은 각 교회 청년·대학부, 청년 시민단체, 일반 대학생들이 주축이었다. 이들은 따가운 햇살에도 아랑곳 않고 대회 내내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1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 기도회’에서는 행사장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전광판에 젊은이들이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이 자주 비쳐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교회 청년부 30여 명과 함께 참가한 서울두레교회 현민웅 씨(23)는 대회 참가 소감을 묻자 “6·25가 아직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반미집회에서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 젊은이들이 모두 미국에 적대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몇몇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것을 언론이 부풀리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또 중학생 홍성미 양(16)과 조금안 양(15)은 “핵을 만들고 군인들을 죽이는 김정일이 싫다”며 “인공기를 불태우는데 왜 경찰 아저씨들이 제지하려 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친구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김옥선 씨(25)는 “전광판을 통해 보여준 서해교전 관련 동영상에서 파괴된 배를 보자 무시무시했다”며 “내 주위에 참전용사 같은 분들이 없어서 그동안 전쟁의 참상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전쟁이 무서운 것임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서해교전 전사자들을 보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희망을 밝혔다.기도회에 이은 2부 국민대회가 예상했던 시간을 넘기며 계속되어도 젊은이들은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에 국화 한 송이를 헌화하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이기용 기자 guitr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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