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뛰는 공무원, 투자유치 이끈다
발로뛰는 공무원, 투자유치 이끈다
  • 미래한국
  • 승인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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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네덜란드, 경남 사천시
세계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급부상한 아일랜드.지난 90년 이래 1,500여개의 세계적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 아일랜드의 성과 이면에는 낮은 법인세, 국민의 영어구사능력 등의 인프라 외에도 외국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외국기업투자유치를 전담하는 아일랜드개발청(IDA)은 외국기업이 자국에 투자하면 건물과 토지매입비용은 물론 자국인 고용비까지 분담한다. 또 기업을 찾아다니며 불편사항을 접수받아 즉각 시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외국투자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실제로 아일랜드에 투자하고 있는 (주)새한은 공장설립 당시 진입로가 좁아 제품수송 컨테이너 차량 이용이 용이하지 않다고 밝히자 즉각 시 당국이 도로를 새로 건설했을 정도로 기업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다.유럽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꿔나가고 있는 또 다른 나라는 네덜란드. 지정학적으로 유럽의 중심에 있어 물류중심국이 되기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네덜란드 역시 투자진흥청을 만들어 기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네덜란드에 신규진출하거나 기존사업을 확장하려는 해외기업에게 각종 편의를 제고하고 있는 투자진흥청은 정기적으로 공무원들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 지원사항을 일일이 체크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기업환경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세계 각국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사천의 ‘진사공단’이 기업이 요구하는 환경을 조성, 지난 99년 이후 8개 기업에 6억1,4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성사시켜 주목받고 있다. 사천시가 이 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이 요구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사천시는 ‘설립지원기획단’을 구성, 외국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모든 행정절차를 대행해준다. 전력, 용수, 폐수처리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를 도맡아 처리해 이른 시일안에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시청은 물론 경남도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는 물론, 시의회, 시민단체까지 합세해 외국기업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서 좀더 나은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한 일본업체가 공업용수가 비싸다고 불평하자 시의회가 시 조례를 개정, 공업용수가격을 1/3로 낮춰준 것을 이미 잘 알려진 사례다. 또 시만단체, 금융기관이 하나 돼 ‘외국기업투자 유치위원회’를 구성, 각종 금융지원은 물론 노사분규 억제까지 발벗고 나서고 있어 최근 까다로운 규제와 노사분규로 한국에 투자를 꺼리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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