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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코액티브 코칭...고객과 코치가 함께 성공하는 코칭의 기술

김상민 기자l승인2017.01.12l수정2017.01.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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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기자  kooup@naver.com

“코치를 고용하라고요? 내게 뭔가 잘못된 것이 있나요?”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는 코칭을 받아보라는 주위의 조언에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는 코칭을 통해 상황을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구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그는〈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코치를 고용하라’는 말이 자신의 생애 최고 조언이었다고 강조했다. 에릭 슈미트 외에 세계 유수 기업의 CEO들도 이미 코칭을 배우고 자사에 도입할 정도로 코칭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코칭 분야는 급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코치 트레이닝 학교 CTI(Coaches Training Institute)를 공동설립하고 경험에 입각한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코칭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저자는 이번에 출간한 신작《코액티브 코칭CO-ACTIVE COACHING(3rd edition)》에서 35,000명 이상의 매니저, 리더, 코치들을 대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코칭 노하우를 공개한다. 코칭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더욱 구체화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코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올바른 코치 양성에 힘써온 저자는 1998년 이 책을 집필한 이후 20여 년간의 연구 성과와 코칭 경험을 더해 코칭 기술을 집대성하였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코치와 고객 모두의 적극적인 활동과 협업적 참여를 강조하는 ‘코액티브 코칭’이란 코칭 관계를 기술한 코칭 교과서로, 코치와 고객이 함께 효과적인 코칭을 하기 위한 코액티브 코칭의 스킬과 도구, 빠른 이해를 위한 코칭 대화의 예시와 연습문제 등을 총망라했다. 

오늘날 코칭은 전 세계적인 전문 직업으로 성장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코칭을 원하고 코칭에 참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코칭이 우리가 이루어야 할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직장과 가정 혹은 팀에서 어지럽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인간관계를 해결하고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진화된 대화법이 바로 코액티브 코칭이다. 

줄탁동시(啐啄同時란 말이 있다. 줄()은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알 안에서 껍질을 쪼는 것이고, 탁(啄)은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껍질을 쪼아 깨트리는 것을 말한다. 세 시간 안에 알 밖으로 나오지 못하면 질식하여 죽는 병아리는 사력을 다해 알을 쪼고, 어미 닭은 그 신호를 알아차려 병아리의 부화를 돕는다. 즉, 줄과 탁이 동시에 일어나 하나의 온전한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스승과 제자 사이를 뜻하기도 하는 줄탁동시는 ‘코액티브’ 의미를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코칭 역시 줄과 탁이 동시에 행해질 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칭의 대상은 주로 성인이기 때문에 고객과 코치의 상호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치가 너무 성급하게 상황을 판단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만 급급해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거나, 자신의 생각에 빠져 상호 협력적 관계를 이탈하는 등 성급하고 일방적인 코치는 결국 코칭을 망치고 고객은 코칭 자체에 실망하고 만다. 코치는 항상 고객이 보내는 신호에 호기심을 가지고 경청해야 한다. 

이 책의 제목이자 주제인 ‘코액티브 코칭’은 최근 기업과 개인이 가장 주목하는 코칭 기술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코액티브 코칭이 급변하는 세상에 대한 재빠른 대응 기제와 해결책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조직에서는 개인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공유하는 협력관계를 통해 일을 진행한다. 이때 코액티브 코칭을 적용하면 조직과 팀원에게 잠재되어 있는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조직과 개인의 성장까지 도울 수 있다. 코액티브 코칭은 어렵고 복잡한 조직생활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데 줄탁동시 역할을 해줄 것이다. 

‘Co(상호 협력적)’와 ‘Active(함께 앞으로 나아가다)’가 결합한 코액티브는 고객과 코치가 협력자가 되어 함께 전진한다는 뜻이다. 코칭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고객과 코치 사이에 맺어지는 상호 협력적 관계인 것이다. 코액티브는 고객과 코치가 보통의 상사-부하관계 같은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동등한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도록 이끌고, 각자의 견해나 주장을 강요하기보다는 목표를 향한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칭 기술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관계의 구축이 코칭의 오리엔테이션이나 초기 프로세스에서 이루어진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처음 만난 코치에게, 심지어 코칭 경험도 없는 고객이 낯선 코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호 협력적인 관계는 고객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의심 없는 환경이 보장될 때 맺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저자는 코칭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정확히 무엇인지 설정하는 과정에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 목표는 S.M.A.R.T.하게, 즉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추적 혹은 모니터가 가능하고(Accountable), 공감과 감동(Resonant and Thrilling)을 통해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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