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민심이 탄핵사유서 바꿨다? 무너지는 국회 소추위
태극기 민심이 탄핵사유서 바꿨다? 무너지는 국회 소추위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1.31 14: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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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파진영의 태극기집회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우파시민사회 단체의 활동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등 전례 없는 연대의식도 두드러지고 있다.

▲ 사진 / 백요셉 미래한국 기자

김기수 헌법수호애국시민연합 공동대표 등과 시민 1000여 명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손석희 Jtbc 사장을 형법 제155조 제3항 ‘모해증거위조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손석희 사장은 소위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으로 알려진 태블릿 PC를 검찰에 제출한 자”라고 지목하고, “태블릿 PC는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 공판 사건에서도 증거조사 신청이 되어 있고, 정호성 공판 사건에서는 정식 증거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며 “증거물에 새로운 내용을 삽입하는 정황이 확인된 이상, 그 삽입 내용이 무엇이건 이는 그 자체로 최소한 ‘기존의 증거에 변경을 가하여 허위의 증거를 변작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심수미 Jtbc 기자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했다.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는 Jtbc 태블릿 PC 조작보도 의혹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심 기자 수상의 부당성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100여 명의 애국시민들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점거 농성이 지난 1월 17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방송심의 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측이 요구한 심의 징계는 척척 진행하면서, Jtbc 조작 보도 관련해선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우파시민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탄핵소추위는 19일 “헌법 위반 중심으로 탄핵사유서를 다시 작성하겠다”며 전격 발표한 것도 태극기 민심에 불을 지르고 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20일 성명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탄핵사유서 재작성? 대통령 탄핵이 애들 장난이냐’를 통해 “삼성 이재용에 대한 특검 영장이 기각되자, 국회는 부랴부랴 탄핵사유서 자체를 몽땅 수정, 재작성하여 헌재에 제출하겠다고 한다”며 “탄핵의 사유가 바뀐다면, 국회는 탄핵안 자체를 다시 토론하고, 다시 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초등학교 학급회의를 할 때도 안건이 바뀌면 다시 회의하고 투표한다. 동네 친목회도 이런 식으로는 하지 않는다. 대통령 탄핵이 애들 장난이냐”며 “탄핵 사유서를 재작성하려면 국회는 대통령 탄핵안 자체를 다시 토론하고, 다시 표결한 후 헌재에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월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한국자유회의 창립식이 열린다. 다음날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애국세력 총결집을 위한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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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ㄴㄴㄴ 2017-01-31 16:09:01
이런 기사를 기사라고....어이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