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는 첫 기타책
[신간]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는 첫 기타책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7.02.03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술술 읽다 보면 결국 치게 되는 내 생애 첫 기타책

기타를 치겠다고 마음만 먹은 지 수차례. 레슨을 꾸준히 받으러 다닐 시간은 없고, 사진과 그림만 나열된 기타 교습서는 한 페이지를 넘기기도 지루해서 매번 실패만 거듭하는 당신. 방 한구석에 고이 모셔놓은 기타를 보며 마음만 계속 찔렸다면 이제 그 고민을 과감히 접자. 에세이를 읽듯 술술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코드를 짚게 해주는 책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는 첫 기타책》(위즈덤스타일)이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대욱은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여 현재는 책을 노래하는 밴드 ‘서율’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이다. 기타를 ‘업’으로 삼게 되기까지 저자에게도 지금의 당신과 같은 실패와 고독의 시간이 있었다. 또한 수년간 일대일 레슨을 하며 기타 초보자들이 갖는 보편적인 어려움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기타를 시작하려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펴낸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는 첫 기타책》은 처음 기타를 잡은 사람, 혼자 기타를 시작한 사람, 그리고 책으로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조금씩,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는 첫 기타책》은 저자가 처음 기타 교습서를 폈을 때 느꼈던 막막함을 떠올리며 음악적 지식이 필요한 기호와 전문가적 설명은 최대한 배제하였고, 초보자들의 눈높이에서 포인트를 짚어주어 포기 없이 어떻게든 완곡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더욱이 저자 특유의 위트와 다정함이 묻어나는 편안한 글로 괜찮다, 잘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다독이며 독자들을 이끌어준다. 기타를 연주하고 싶다는 마음만 부풀었던 당신, 그러나 엄두가 나지 않았던 당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어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코드만 잡다가 끝나는 기타 연습은 그만!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는 첫 기타책》은 너무 많은 이론과 정보에 지쳐 결국 기타를 놓아버리던 당신을 위해 가장 심플하게 구성했다. 초보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쉬운 코드표, 손가락마다 번호를 달아 이해를 돕는 상세한 손 사진, 책을 위해 특별 제작한 레슨 동영상 등은 첫 기타책으로서의 장점을 아낌없이 뽐내고 있다. 또한 아직 코드 잡는 것이 어려운 초보자들을 위해 자주 쓰이는 코드를 모은 코드표도 수록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마치 일대일 개인 레슨을 옮겨놓은 듯한 이 책 한 권이면 당신도 쉽고 재미있게 기타를 연주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는 첫 기타책》에서는 초보자라고 해서 꼭 동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선입견을 과감히 버리고, 기타를 치게 된다면 한 번쯤 연주해보고 싶다고 많은 이들이 꿈꾸는 대표곡을 다양한 장르에서 선별하여 수록했다. 어쿠스틱 기타에 잘 어울리는 가수 아이유가 부른 〈너의 의미〉와 브로콜리너마저의 〈졸업〉,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불러주고 싶은 요조의 〈에구구구〉와 브루노 마스의 〈Marry You〉, 조금 센티멘털한 날에 불러보고 싶은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와 분위기를 띄울 때 제격인 에릭 클랩튼의 〈Wonderful Tonight〉 등 총 10곡을 작가가 직접 초보자용 코드를 넣어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쉬운 악보로 재정리했다. 

저자는 일상에 기타 하나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는 믿음으로 《어떻게든 열 곡은 치게 되는 첫 기타책》을 썼다.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디딘 걸 환영한다며, 그리고 언젠가 함께 연주하자며 말을 건넨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일단 사자고. 기타부터!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