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태극기시민운동 언론개혁으로 이어지나?
탄핵정국 태극기시민운동 언론개혁으로 이어지나?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2.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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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미래미디어포럼·태블릿진상위원회 등 Jtbc·방심위와 전면전 진행 중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이 이어지면서 우파시민사회의 목소리와 역량이 언론개혁 운동 중심으로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 탄핵사태를 촉발하고 특검과 헌법재판소의 불공정 수사 및 심판을 부추기는 원인이 언론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파시민사회의 언론개혁 운동 성과는 향후 태극기집회와 함께 탄핵정국을 돌파할 핵심 열쇠로 주목된다.

탄기국(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은 2월 3일 논평에서 4일 주말 태극기집회에서 대규모 유모차 시위를 예고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Jtbc의 유모차 시위 보도와 관련, 시민들이 “Jtbc 손석희가 태블릿 PC를 조작하고 허위 방송을 했다고 할 때만 해도 긴가민가했다. 그러나 유모차 엄마에게 15만원씩 주고 동원했다는 말에는 치가 떨렸다. 나는 내 돈 내고 나갔다. 참을 수 없다.

4일 태극기 집회에는 내 주변의 모든 유모차 엄마들에게 연락하여 함께 나가겠다”고 했다면서, “지난 목사님들의 대거 참여, 스님들의 대거 참여에 이어 이번에는 사상 최대의 유모차 부대가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기국 중앙본부는 손석희 Jtbc 사장을 상대로 형사 고소하고, 집단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현직 언론인들의 모임인 미래미디어포럼(회장 이상로)은 최근 논평을 통해 태블릿 PC 조작의혹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을 직격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2월 2일자 논평 <대통령에 대한 조사보다 태블릿 PC 수사가 먼저입니다>를 통해 “특검은 지금 당장이라도 태블릿 PC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태블릿 PC”라며 “지금까지 특검은 핵심을 비켜나서 곁가지만 수사를 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태블릿 PC에 대한 수사가 종결된 이후에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1월 26일 민원처리법 위반 사유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관련자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에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방심위는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해 시민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여성 10여 명이 지난 1월 17일부터 방심위 로비를 점거, 목숨 건 철야농성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효종 위원장은 경찰 병력을 동원해 1층 로비를 포위하고 전기를 끊은 채 밤에는 환풍구를 개통하는 등 고사작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방심위 앞에서 규탄 집회도 개최된다. ‘제1차 언론폭동 진압대회’가 자유통일유권자본부(자유본)와 자유통일해방군(자유군)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한편,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현장 적용 1년 유예와 함께 내년 국·검정교과서 혼용 대신 올해 희망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학부모단체들이 반발했다.

특히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은 1월 30일 “조희연 등 13개 좌파 교육감은 당장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공문’을 단위 학교에 발송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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