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셔니스트 시선 사로잡은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뉴욕 패셔니스트 시선 사로잡은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 구하영 기자
  • 승인 2017.0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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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진흥센터, 캐롤리나 헤레라와 협업한 작품 뉴욕패션위크 중 선봬

샤넬이 한복을 모티브로 한 2015/16 크루즈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세계 패션계에서 한복의 가치가 조명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어 뉴욕 패션위크 중, 한복을 주제로 한 프레스데이가 진행돼 이목을 끈다.

지난 15일 뉴욕의 아트앤디자인박물관에서는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레스데이’가 개최됐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가 주관한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총괄 디렉터 간호섭 교수)’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로, 뉴욕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와 협업한 작품이 공개됐다.

▲ 콜라보레이션 작품 및 한복 전시 <이브닝드레스(왼쪽), 웨딩드레스(중앙), 기성복(오른쪽)>

행사에는 수지 맨키스(Suzy Menkes) <보그>인터내셔널 에디터, 필립 수잔(Philippe Soussand) Soussand Group 창립자, 펀 멜리스(Fern Mallis) 뉴욕패션위크 창시자 등 세계적인 패션유통, 미디어, 에이전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복 콜라보레이션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웨딩 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기성복 등 총 3점으로, 이를 디자인한 캐롤리나 헤레라가 직접 프로젝트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행사에 참여한 이들과 한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장에서는 ‘한복의 독창성에 헤레라의 우아한 감각이 더해져 새로운 룩이 완성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필립 수잔은 "뉴욕에서 미국 디자이너가 해석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의상들을 접할 수 있고, 한복의 정교한 세부 디테일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패션 유력지인 WWD에서 대서특필하며 대중에 자세히 소개했다.

▲ 뉴욕 프레스데이 참석자 <왼쪽 수지 멘키스,오른쪽 필립 수잔>

이번 프로젝트와 함께한 캐롤리나 헤레라는 뉴욕 명문가 및 상류층에서 가장 선호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품격 있고 우아한 드레스 디자인으로 전 세계 셀러브리티와 퍼스트레이디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보그>지 12월호 커버 모델로 등장한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그의 드레스를 선택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페미닌한 드레스룩으로 36년간 패션계의 거장으로 군림해 온 디자이너가 한복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스스로 한복 고유의 색감과 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헤레라는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를 본 뒤 한복의 매력에 빠져 2011 S/S 뉴욕패션위크에서 저고리, 옷고름, 갓을 재해석한 한복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할 만큼 한복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전세계에 소개하고자 했다”면서 “올해는 결과물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유통 프로모션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복진흥센터는 오는 22일, 오후2시 신사동에 위치한 호림아트센터에서 국내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컬렉션의 화보 모델로 활약한 모델 강승현과 패션계 셀러브리티, 한복계 명사, 패션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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