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세의 기자 “기회주의자들이 가득한 곳이 MBC보도국의 실체” 냉소
MBC 김세의 기자 “기회주의자들이 가득한 곳이 MBC보도국의 실체” 냉소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2.21 15:0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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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과 맞물린 MBC 사장 선임정국…“기회주의 사장 안 돼” 목소리 솔솔

MBC 뉴스데스크가 ‘태극기 민심’ 균형 보도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오는 23일 사장 선임을 앞둔 상태에서 보이는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주장이 MBC 내부에서 제기됐다.

사내 제1노조인 언론노조MBC본부에 각을 세우고 있는 MBC노동조합(3노조) 김세의 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지금 MBC 보도국이 굉장히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MBC 뉴스 보도의 이면에 숨은 사내 분위기를 고발했다.

김 위원장은 “유튜브 동영상까지 만들면서 MBC를 비난한 사람들, 단체카톡으로 특정 부서장을 일베충으로 몰아간 사람들, 이같은 해사행위를 한 사람들이 버젓이 승진을 하고, 뉴스 앵커를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세의 위원장이 속한 MBC노동조합은 ‘해사행위 승진’ 규탄 성명을 내는 등 사측의 인사발령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MBC노동조합은 언론노조MBC본부의 정치편향에 반대하는 MBC구성원들이 창립한 노조이다.

MBC노동조합은 탄핵정국에서 보이는 사내 언론노조의 행위를 비판하며 최근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BC노동조합은 언론노조MBC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MBC 비방 가짜뉴스 배포 등 '해사행위'를 일삼고 있음에도 회사가 이들을 승진시켰다면서 강력히 규탄했다.

김세의 위원장은 “탄핵 정국이 되면서 전형적인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가득한 곳이 MBC보도국의 실제 모습”이라며, 대통령 탄핵 정국과 MBC사장 선임 시기가 맞물린 때에 언론노조 편파적인 사내 분위기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몇 년 째 MBC노동조합 조합원의 인사는 무시하면서 타 노조 조합원들에게는 친절히 대하는 고위 간부의 이중적인 행태를 맹렬히 비판했다.

김세의 위원장은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인사하지 않기’라는 행태는 MBC내부에서 이른바 성골/육두품을 나누는 차별적인 시그널로 암암리에 퍼져왔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지난 10일 MBC 공정방송노동조합(2노조) 이윤재 위원장도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사회를 향해 ‘기회주의 사장 배제’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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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찌 2017-06-16 01:15:25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세의 저거 실화냐??

주민정 2017-02-21 20:22:02
김새의기자래도 정직하니 다행이다. 주진우같은 썩은 기자가 판치는 요즈음
보기드문 기자시네..왜곡 선동보도앞에 진실보도하려는 김새의 기자님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