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라 운명 걸린 탄핵재판을 재판관 임기 맞춰 진행? 어이없다”
홍준표 “나라 운명 걸린 탄핵재판을 재판관 임기 맞춰 진행? 어이없다”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2.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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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NS 통해 헌법재판소 부실심판에 직격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나라의 운명이 걸린 탄핵재판을 헌재심판관 임기에 맞추려고 하는 모습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21일 헌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홍 지사는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인물난을 겪고 있는 범여권 대선주자 중 한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국가의 명운이 달린 사건을 심리하면서 시간에 쫓기는 졸속을 범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은 단심제로 비상계엄 하의 군사재판과 동일한 형사재판보다 더 엄격한 절차”라며 “피소된 대통령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주어야 하는데 최근 헌재의 모습은 그렇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사 재판 절차보다 더 엄격한 절차가 요구되는 탄핵재판을 마치 공무원 징계절차 정도로만 생각하는 어느 헌재 재판관이나 자신의 임기에 맞추어 절차를 강행하는 듯한 어느 헌재 재판관의 모습은 소신에 찬 모습이라기보다는 광장의 민중주의에 흔들리는 나약한 모습”이라며 “모두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냉정을 찾았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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