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언론이 본 월드컵
아시아 언론이 본 월드컵
  • 미래한국
  • 승인 2002.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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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팀의 4강전이 펼쳐진 2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70만 인파의 열광적인 응원과 함께 외신들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사진/이승재 기자 fotolsj@futurekorea.co.kr
재팬타임즈 6월 23일한국, 페널티킥 승부차기로 마감한 한편의 드라마 연출.우승확률 150대 1로 예측된 한국이 월드컵의 꿈을 믿을 수 없는 열정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광주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골키퍼 이운재의 수훈으로 승부차기 5-3의 승리를 연출했다. 베테랑 수비수 홍명보는 전국에 열광의 장면을 선사했다. 한국팀 감독 히등크는 “끝까지 잘싸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추켜세웠다. 스페인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나 운이 없었다”며 “한국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6월 22일“한국팀은 스페인팀보다 휴식시간이 훨씬 적었음에도 그들의 체력은 연장전에서 우세를 보였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채 “죽어도 뛰는 팀”이라고 표현했다. 신화사통신 6월 23일 토요일 오후,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500만의 붉은 인파가 게임이 시작되기 수시간에 전국의 300여 곳에 모여 “대한민국”과 “한국 승리”를 외치며 응원의 물결을 이뤘다.도시의 큰 건물은 한국의 대스페인전 승리와 아시아 최초 월드컵 4강 입성을 희망하는 대형현수막으로 장식됐다. 코리아헤럴드는 “광화문과 시청앞 광장은 거리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보도했다.중국관영 신화통신 6월 22일한국팀의 스페인을 물리치자 히딩크 한국 감독은 “우리는 오늘 삼페인 한잔을 할 것이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할 것이다”고 말하며, “한국 팬들은 질서정연하게 우리 팀을 성원해 줘서 너무 환상적이다. 팬들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6월 23일 “한국은 아시아 축구사에 새 장을 열었다”고 말한 뒤 “한국팀은 유럽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면서, ‘아시아의 독일’로 불릴 만큼 눈부신 성장을 했다”고 언급했다.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6월 24일지상에서 유일하게 월드컵축제에서 배제돼 있는 북한에게, 한국은 자국의 월드컵승전보를 비무장지대의 확성기로 계속 내보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라디오 방송 축구생중계를 확성기를 통해 북한에 내보내서,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한 북한군들은 한국의 월드컵 소식을 알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일월드컵의 경기결과를 편집해 방송하고 있으며, 그 시합이 어디서 열렸는 지 등의 상세정보는 언급하지 안했다. 일례로 북한방송은 지난 22일, 5일전에 열렸던한국의 16강전 승리보도를 단신으로 내보냈다. 대만의 중국시보 6월 23일“한국 호랑이 ‘이빨’뽑다”의 기사에서 한국이 유럽축구 제2인자인 스페인의 이빨을 뽑았다고 전하며, “투우사(스페인)들은 ‘한우(韓牛·한국)’에 14차례나 칼을 휘둘렀으나 급소를 못 건드린 채, 무승부에 이어 이빨만 뽑힌 채 패했다”고 전하며, 스페인의 패배를 아쉬워 했다.인도네시아 콤파스지 6월 23일한국의 4강이 확정된 다음날인 23일, 인도네시아 최대일간지 ‘콤파스’는 1면 톱 사진으로 한국축구팬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사진과 함께, “도저히 믿을 수 없다. 한국, 정말 놀랍다”며 경이적인 찬사의 기사를 내보냈다.태국 방콕포스트 6월 24일한국의 덕택으로 아시아는 월드컵에서 아프리카를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한국은 1930년 미국이 4강에 든 것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유럽과 남미의 독차지였던 월드컵 4강 입성에 성공했다. 몇년 전 축구황제 펠레는 아프리카는 이 세기가 끝나기 전 월드컵에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2000년에는 월드컵게임이 없는 해이므로, 이번 2002 월드컵을 두고 말한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오히려 아시아가 정상을 넘보고 있다. 아프리카는 개인기와 힘에서 문제가 전혀 없다. 단지 아시아팀, 특히 한국이 지니고 있는 정신력, 조직력 등이 부족하다. 오히려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줘 단지 명문구단의 고액연봉 스카웃을 기대한다. 이런 약점들의 보완이 없다면, 아프리카의 월드컵우승은 염원한 이야기다.필리핀데일리 인콰이어러 6월 23월한국과 스페인의 게임이 끝난 뒤 스페인은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을주장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강팀이 약팀을 혼내주려면 정당한 방법으로 해야한다”며 스페인의 이런 불만을 일축했다. 이어 “심판 또는 부심의 오심을 주장하기는 쉽고, 그들도 선수나 감독이 실수를 하듯이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스페인이 저지른 레드카드 수준의 수 차례 반칙들을 눈 감아 줬다”며 스페인의 반응에 일침을 놓았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잇 타임즈(Strait times) 6월 22일(아시아)동쪽에서 파티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이 유럽의 세계상위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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