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미디어포럼 “중앙일보는 ‘찌라시’” 직격탄
미래미디어포럼 “중앙일보는 ‘찌라시’” 직격탄
  • 박순종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3.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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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논설주간, 이훈범 논설위원 주장 신랄하게 반박

미래미디어포럼(회장 이상로)은 8일 논평을 통하여 중앙일보 이철호 논설주간과 이훈범 논설위원을 비판했다.

미래미디어포럼은 논평에서 중앙일보 이 논설주간과 이 논설위원의 주장을 ▲법이 아닌 여론에 따른 탄핵 ▲차기 대통령 ‘문재인’ ▲탄핵 기각 시에도 ‘박 대통령에 대한 공격 지속’으로 요약하고 ‘중앙일보’를 ‘찌라시’로 규정·규탄했다.

- 이하 전문 -

<중앙일보 “헌재는 여론으로 재판하고, 차기 대통령은 문재인이다.”>

미래미디어포럼 논평(2017.3.8.)

3월 8일, 중앙일보 이철호 논설주간은, “헌재는 법으로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으로 재판한다.”고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적은 일어나기 쉽지 않다. 헌법재판소가 내린 혼인빙자간음죄·간통죄·사형제·낙태금지·수도 이전·김영란법 등 주요 판결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재판관들의 성향보다 일반 국민의 여론에 충실히 따랐다는 점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이 77%나 된다.”

또 이철호 논설주간은 차기 대통령으로 문재인 씨가 유력하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현재 판세만 보면 차기 대선은 야당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겐 황금구도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보수 진영을 완전히 궤멸시켜 주었다. 여기에다 민주당은 좌우 윙이 눈부시게 뛰며 환상의 팀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왼쪽으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맹활약하면서 정의당마저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오른쪽으론 안희정 충남지사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까지 확실히 견제하고 있다. 문 전 대표에겐 꽃놀이패나 다름없다.”

그런가 하면, 중앙일보 이훈범 논설위원은, “대통령의 가장 큰 죄”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미국을 끌어들여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죄는 ‘인권을 유린한 죄’라는 색다른 논리를 다음과 같이 전개했습니다.

첫째, 2016년 미국의 인권보고서는 “최순실·안종범·우병우 이름까지 거론하며 국정 농단사태를 다뤘다.(중략) 미국이 부패와 정부 투명성을 인권 문제로 접근하는 건 참으로 옳아 보인다.”

둘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의 딸에게 특혜를 베풀어 다른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 정부 마음에 들지 않는 성향을 지녔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지원받지 못하는 것 역시 명백한 인권 침해다.”

셋째, “동원이든 어쨌든 촛불에 맞서 태극기를 들었다. 대한민국은 세대 갈등의 깊은 골로 빠져들었다. 한 나라에서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가 서로를 부정하는 지경이 됐다. 한 가정 안에서도 세대 간 대화가 사라졌다. 이것을 우리는 국정농단이라 읽고, 미국은 인권 침해로 읽는 사태가 만든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넷째, “며칠 후면 심판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두 세대는 여차하면 불복할 태세다. 돈을 한 푼도 안 챙겼든, 최순실과 재산공동체였든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은 이 사회를 이렇게 두 동강 낸 것이다. 설령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용서받지 못할 죄다. 이 땅에 화합을 말할 수 없는 분위기로 만든 인권침해죄다.”

위의 이훈범 논설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죄를 ‘인권유린’으로 몰아간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2016년 미국 인권보고서의 핵심내용을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즉 신뢰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정유라의 대학입학이 다른 학생들이 인권을 침해했다면, 김연아의 대학입학은 인권침해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셋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인권을 침해한 범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주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박근혜 정부를 흔들기 위한 새로운 논리의 개발입니다.

넷째, 중앙일보가 정말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권에 관심이 있었다면, 왜 특검의 인권유린에 대해 침묵했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결국 중앙일보는 두 명의 논설위원을 동원하여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한 것입니다.

첫째, 헌법재판소는 법이 아닌 여론에 따라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

둘째, 차기 대통령은 문재인이다.

셋째, 혹시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시켜도, 중앙일보는 인권 운운하면서 계속해서 박대통령을 공격하겠다.

‘찌라시’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위키백과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변형된 모습의 전단지가 있는데 낱장의 종이만 배포할 경우 받는 사람들이 전단지를 읽어 보지도않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점 때문에......”

3월 8일자 중앙일보는 ‘신문’이 아니라 ‘찌라시’ 그 자체입니다.

2017년 3월 8일

미래미디어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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