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학생들아, 고맙다” 문재인 방명록 ‘논란’
“세월호 학생들아, 고맙다” 문재인 방명록 ‘논란’
  • 박순종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3.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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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속내 드러났나?… 누리꾼들 설왕설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된 지난 10일, 문재인(64)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팽목항을 방문해 작성한 방명록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긴 것.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엇이 ‘고맙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해주지 못 해 미안하다는 뜻은 알겠지만, 무엇이 고마운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대형 커뮤니티의 사용자는 “박근혜를 탄핵하는 데에 세월호 학생들의 죽음이 힘이 됐으니 고맙다는 말인지, 아니면 자신이 대통령 되게 됐으니 고맙다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기며 문 전 대표의 글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캠프 수석대변인 박광온 의원은 “고마운 것은, 그들의 가슴 아픈 죽음이 우리사회가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새로 깨닫고, 거듭 태어나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같은 방명록에 ‘3월 10일’을 ‘4월 10’일로 오기해, 이를 두고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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