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 달러 일러야 2012년”
“국민소득 2만 달러 일러야 2012년”
  • 미래한국
  • 승인 200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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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기간
“국민소득 2만 달러 일러야 2012년”BCG·LG경제연구원 자료분석우리 나라가 2010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하려면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전략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7년 동안 매년 연평균 5%씩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평균 환율과 물가상승률이 각각 1,100원과 3% 이내로 유지되면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760억 달러에서 2010년 9,9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청 전망으로 볼 때 2010년 우리 나라 인구는 4,96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돼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나라는 1995년 1만 달러 달성이후 15년 만에 2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선진국이 짧게는 5~6년, 길게 잡아도 10년에 걸쳐서 달성한 2만 달러 수준에 다른 선진국에 비해 늦게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2만 달러 시대 언제 도달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안팎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더라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진입하려면 앞으로 10년 가량 더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연구원은 최근 ‘2만 달러 시대 언제 도달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4.7%로 가정할 때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오는 2012년 이후에야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성장률 외에도 물가상승률이 평균 2.3%를 웃돌고 원·달러 환율이 매년 1%씩 하락해야만 2만 달러 진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국내 경제가 침체하고 환율도 오르게 되면 2만 달러 진입 시기는 이 보다 훨씬 뒤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예를 들어 ▲연평균 3.5% 성장 ▲물가상승률 1.0% ▲환율 상승률 1.0%로 가정하면 2020년은 돼야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LG경제연구원은 또 “2010년 이내에 2만 달러를 조기 달성하려면 1인당 소득이 해마다 11%씩 증가해야 하는데 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연평균 실질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최적의 성장률)보다 1% 포인트 가량 높은 6.2%를 기록하고 물가상승률은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3.3%를 유지하는 동시에 환율은 매년 2%씩 하락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강선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설비투자가 부진하고 노사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도 지속되면 2만 달러 시대는 요원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은 경제주체들이 나눌 수 있는 몫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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