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발전과 지도자의 역할
국가 발전과 지도자의 역할
  •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서&
  • 승인 2017.04.17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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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 전 미국과 한국의 지도자나 국민들은 북한 붕괴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해왔다. 북한이 핵을 개방하고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것은 잠꼬대 같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동독과 소련이 붕괴되고 사회주의가 무너지면서 경제가 흔들리고 대기근이 덮쳐서 300만 명 이상이 아사하는 북한의 모습은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잣대로 보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북한의 체질과 특질을 간과하고 자유민주주의 잣대로만 북한을 진단한 것이 큰 착오였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보면서 우리는 남북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

북한은 그동안 공포의 대상이었던 ‘미국침략’에 대한 걱정을 핵과 미사일 개발로 방어망을 구축했다. 트럼프정부가 선제공격의 시나리오도 거론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바늘 만큼의 구멍도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국가안보일진대 송곳구멍보다 커서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구멍이 나 있는데도 우리 국민은 무사 안일주의에 빠져 설마 전쟁이 나겠느냐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주한미군 철수, 한미 전작권 회수, 사드 배치 반대론을 주장하면서 국가보안법 폐지와 개성공단 재개로 대북제재 효과 상실 등을 내세운 후보가 선두 주자로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염려와 근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도자란 무엇이며 또 누구를 지도자라 지칭할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사회 지도자란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업적을 남기는 몇몇 개인을 지칭한다. 그러나 다양하게 분화된 사회 집단이나 조직을 이끌어가고 대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자를 말한다.

성경적 지도자 상은 무엇인가?

①그들은 신실하고 헌신적이며 책임감이 투철한 인물이다. 예루살렘에 큰 핍박이 일어났을 때 사도 외의 모든 사람은 유다와 사마리아 땅에 흩어져 도망쳤다.

②그들은 무사기한 희생정신을 가진 이들이다. 베드로의 리더십은 야고보에게 넘겨졌고 안디옥 교회에 바울을 소개한 바나바는 교회를 위해 바울로 하여금 리더십을 갖게 했다.

③그들은 자신을 공동체와 일치시켰다. 순교자 스데반은 죽음의 자리에서도 끝까지 교회가 해야 할 용서와 사랑을 보여 줬다.

④그들은 대웅변가적 기질을 발휘했다. 그리스도를 체험한 신자로서 신행일치, 언행일치의 웅변을 했다.

⑤그들은 연합정신이 투철했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고상한 이들이었다. ⑥그들은 믿는 바에 대한 절대 신념을 갖고 행동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사회주의, 공산주의 체제보다 우수하다는 절대 신념이 있어야 한다. ⑦그들은 국제적 협력자였다.

⑧비전을 보고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 비전을 따르게 했다.

⑨성령과 지혜가 충만해 칭찬 듣고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⑩우선권 분별력(재물보다 순종을, 양보다 질을, 구제보다 권능을, 임시적인 것보다 영원한 것을, 일을 시작하기 전 기도를, 이론적인 것보다 역사적 사실을, 먼저 할 것과 나중할 것을)가진 자

⑪야합하지 않고 자기 동일성을 지켰다. ⑫독선, 아집, 편견은 버리고 주님과 그 말씀에만 순종해 하나님 뜻만 찾는 일에 최우선권을 두고 사명감에 투철했다.

믿음의 비전과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갖는 지도자 그는 백성을 주인으로 섬기는 종이요 그러려면 적당한 훈련을 받은 사람으로 고독, 곤고, 비판, 거절, 곤경, 난국, 자기 희생의 대가를 지불할 줄 아는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으로 선출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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