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진영 각계 원로·지식인들 “체제수호 위해 자유민주진영과 애국시민이 일치단결해야”
자유민주진영 각계 원로·지식인들 “체제수호 위해 자유민주진영과 애국시민이 일치단결해야”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4.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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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자유민주국민회의 ‘대국민선언’

자유민주진영 사회 각계 원로들과 지식인들이 이번 19대 대선을 대한민국 체제 위기의 상황으로 진단하고,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해 보수우파가 단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자유민주국민회의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자유민주국민회의 대국민선언’을 통해 “조기 대선에서 탄핵쿠테타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밝혔다.

자유민주국민회의에는 정기승 변호사와 이종윤 서울교회 목사,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박정수애국단체총연합회 집행위원장, 류석춘 연세대 교수, 조동근 명지대 교수, 박인환 건국대 교수 등 50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제 애국 국민들과 자유민주진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세를 한 곳으로 결집하는 일”이라며 대국민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풍전등화의 상황이다. 경제 성장 동력은 멈춰가고 국민 간 갈등은 증폭돼있다"며 "주요국과의 외교관계는 악화되고 북한은 연일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6차 핵실험까지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권교체 차원이 아니다"라며 "탄핵 정국 속에서 목격한 거짓과 선동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국민회의와 현 시국을 걱정하는 지성인들은 이번 대선이 '체제 전쟁'임을 선포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자유민주진영과 애국시민의 일치단결을 촉구한다"며 "현 시국이 못마땅하더라도 선거를 방기해선 안된다.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의 상황이 탄핵쿠데타 체제 전복 세력에게 유리한 상황임은 사실"이라며 "애국 국민들과 자유민주진영이 이러한 체제의 전복을 합법적으로 확정지어주는 상황의 도래는 기필코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선택은 명백하다. 저들에 맞선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선 후보', '좌익과 싸워 이겨본 후보', '북핵 위협에 당당하게 맞설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

자유민주국민회의 대국민선언

대한민국이 건국 이래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작금 일련의 사태는 자연인 박근혜나 정치인 박근혜의 불행이 아니다. 탄핵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 당했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질서가 무너졌다. 지금 박근혜의 탄핵과 구속에 희희낙락하는 군중들은 자신들의 자유, 자신들의 민주적 권리도 사실상 구속된 것과 다름없음을 잊고 있다. 그 누구든 무분별하게 감옥에 보내는 인민재판은 결국에는 인민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음을 보지 못하고 있다.

최소한의 양심조차 내팽개친 언론들이 황색의 난장을 연출하고, 불순한 무리들은 기회를 포착했다. 대중들은 사실과 진실을 파악하기도 전에 선동에 먼저 사로잡혀 광장에 모여들었다. 국가를 위한 양식을 잃지 않은 많은 애국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맞섰으나 헌재는 거짓이 불러온 흥분에 영합하는 길을 택하고 말았다. 광장에 도취된 자들은 “국민의 승리”라고 환호하지만 사실은 국민은 패배했고 승리한 것은 광장을 부추겨 국민을 우롱한 패거리들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정권을 장악할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 조기 대선은 단순히 한 정파에서 또 다른 정파로의 정권 교체가 아니다. 거짓과 사기를 동원한 날치기이며, 정권을 넘어선 대한민국 자체의 도난이다. 협잡과 선동, 그리고 체제전복 음모에 놀아난 광장의 광기 앞에 대한민국의 법치와 헌정이 무릎을 꿇었다. 끊임없이 체제전복을 획책해온 무리들은 이제 그 다음을 노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적과도 같은 번영을 이끌어온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이들에 의해 전복되고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가 탈취당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 엄중한 위기 앞에 우리 자유민주국민회의는 대한민국의 모든 애국국민들과 자유민주진영 인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1. 이번 대통령선거는 ‘체제 전쟁’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단순히 정권의 다툼이 아니다. 동일한 정통성에 기반 한 서로 다른 정치세력 간의 경쟁이라면 정권교체는 자유민주체제의 일반적 정치과정의 하나로 간주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탄핵사태를 도발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려는 세력의 정체는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체제의 정당성을 부정하는데 그 뿌리가 있다. 때문에 이번 대선은 일반적 정치과정을 넘어 ‘체제 수호 전쟁’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절대 다수의 국민이 여전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신뢰하고 수호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이번 대선이 ‘체제 전쟁’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 체제전복을 노리는 세력의 정체와 기도를 폭로하고 자유민주 애국국민들을 강력하게 결집시킬 수 있는 핵심이라 판단하고 있다.

또한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 대북 유화주의 햇볕정책이 키워준 북한핵이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도한 북핵 위협에 당당하게 맞설 강력한 지도력을 갖춘 안보 대통령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2. 자유민주진영은 단결해야 한다.

다가오는 5월 9일 대선의 대진표가 분명해졌다. 이제 애국국민들과 자유민주진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세를 한곳으로 결집하는 일이다. 체제전복 세력에 맞서 있는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선 후보’, ‘좌익과 싸워 이겨본 후보’, ‘북핵 위협에 당당하게 맞설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지금 애국국민들과 자유민주진영은 분열되어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일련의 과정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누가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논할 때가 아니다. 품평을 하는 사이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이런 상태가 방치되면 이번 대선은 결국 탄핵쿠데타 세력들의 잔치놀음이 될 것이다.

이번 대선은 탄핵쿠데타 정치세력과의 싸움이다. 자유민주진영은 그들에 맞서 한 후보를 중심으로 대등한 구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자유민주진영이 단결의 향도 역할을 하면 애국국민들은 하나로 결집하여 저들에 맞서는 3강1약의 구도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3. 현 시국이 못 마땅하더라도 선거를 방기해서는 안 된다.

일부 언론과 세력이 선동하고 국회가 합세하여 대한민국 헌정사에 비극으로 남을 대통령 탄핵 사건을 거치면서 우리는 사법의 타락을 목격했으며, 대한민국 법치는 심각하게 위협 당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건전한 상식에 대한 모독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이후 현실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호소한다.

이것은 선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리가 수호하고자 하는 자유민주 헌정체제의 정수에 해당한다는 믿음 때문만이 아니다. 현재의 상황이 저들 탄핵쿠데타 체제전복 세력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어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이번 선거를 방기하게 되면 결국 저들에게 체제전복의 기회를 합법적으로 확정지어주는 결과가 될 뿐이다. 애국국민들과 자유민주진영은 그런 상황의 도래를 기필코 막아야 한다.

4. 우리는 승리할 수 있으며, 승리해야 한다.

사기와 날치기의 상황에서 지킬 것을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이번 대선에서 저들이 유리한 고지에 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저들이 가진 유리함은 그대로 저들의 약점이 될 것이다. 탄핵을 주도했던 자들은 이번 대선을 자신들의 잔치로 믿고 있는 만큼 결코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친북좌파후보, 위장보수후보, 과격좌파후보는 끝까지 완주할 것이다. 따라서 자유민주 애국진영이 한 후보로 강력하게 결집해 최종 승리를 이루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흔들림 없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패배주의는 금물이다. 패배주의에 휩싸여 방향을 잃어버리면 우리를 바라보는 유권자들도 혼돈에 휩싸일 것이고 기권을 선택할 것이다. 우리의 선택은 명백하다. 저들에 맞선 후보 가운데 현실적으로 ‘가장 앞선 후보’, ‘좌익과 싸워 이겨본 후보’, ‘북핵 위협에 당당하게 맞설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야 한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전쟁이다. 결코 질 수 없다. 반드시 승리하여,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야 한다.

2017년 4월 20일

자유민주국민회의

김광철(정치학 박사), 김규민(영화감독), 김늘빛, 김범수(미래한국 대표), 김영호(성신여대 교수), 김옥섭, 김이석(경제학박사/아시아경제논설위원), 남정욱(숭실대 겸임교수), 두영택(광주여대 교수), 류석춘(연세대 교수), 박인환(건국대 교수), 박정수(애국단체총연합회 집행위원장), 박종라, 박혜경, 서경석(목사), 송종환(경남대 석좌교수), 신백훈(철학 박사), 안정석(정치학 박사), 양동안(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여명(청년박정희연구회 회장), 오정근(건국대 특임교수), 유광호(사회학 박사), 윤광섭, 윤창현(서울시립대 교수), 이건희, 이동복(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前 국회의원), 이동호(캠페인연구원 원장), 이면우, 이상훈(애국단체총연합회 회장/前 국방부장관), 이석복(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사무총장), 이영훈(前 서울대 교수), 이용남(청주대 객원교수), 이웅희(한양대 교수), 이종윤(서울교회 원로목사), 이종천(숭실대 교수), 이철순(부산대 교수), 이희천(정치학 박사), 임수환(정치학 박사), 정기승(변호사/前 대법관), 조동근(명지대 교수), 조성환(경기대 교수), 조우석(미디어펜 주필), 조평세, 차기환(변호사), 현진권(경제학박사/ 前 자유경제원 원장), 황인희(역사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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