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결집’ 홍준표의 ‘무서운 뒷심’, 안철수 제치나?
‘보수결집’ 홍준표의 ‘무서운 뒷심’, 안철수 제치나?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5.01 11: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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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에이스리서치 조사, 홍준표(20.8%) 안철수(21.5%)와 초박빙…리얼미터 조사에선 2주 만에 20% 이상 따라 잡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막판 보수가 결집하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대선이 임박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했던 보수층의 이탈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인터넷 매체 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20.8%를 기록, 안철수 후보(21.5%)와 오차범위 내인 0.7%p 차이를 나타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1%로 1위였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7.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3%의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5%, 모름/무응답은 2.3%였다.

권역별 후보 지지도로 보면, 문 후보는 광주/전라(48.2%), 서울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42% 대)에서 우세 양상을 보였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42.2%)에서 우세양상을, 안철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광주/전라(36.5%)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는 20대(48.4%)와 30대(52.4%) 저 연령층과 40대(56.5%) 허리계층에서 강세를 보였고, 홍 후보는 60대 이상 고 연령층(35.2%), 안철수 후보도 60대 이상 고 연령층(33.5%)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에서는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에선 홍 후보와 안 후보가 양분하는 형국이다. (뉴데일리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9일 1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지역, 성, 연령별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화 자동응답(ARS)조사 (유선 20%, 무선 80%)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역, 성, 연령별 유의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로, 95% 신뢰수준에 ±3.06%p, 응답률은 전체 6.3% (유선 6.5%, 무선 6.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홍준표 후보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리얼미터가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 의뢰로 지난 28일과 29일(4월 넷째주 후반) 전국 성인남녀 2,2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문재인 후보로 44.1%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는 21.8%, 홍준표 후보는 16.6%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각각 8.6%, 4%로 조사됐다.

문 후보가 크게 앞선 가운데, 안 후보와 홍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하루가 다르게 좁혀지고 있다. 리얼미터 4월 둘째주 조사에서 두 후보는 무려 25.4%p 격차를 보였으나, 4월 넷째주 후반 4.2%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홍 후보가 2주 만에 20%p 이상 안 후보를 추격한 것이다.

▲ 리얼미터가 4월 한달 조사한 여론조사 중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격차 추이. /자료제공=리얼미터(단위=%)

리얼미터 측은 “4월 초 안 후보 지지자는 54%만이 현재에도 안 후보를 지지했다”며 “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46%는 다른 후보로 이탈했는데 이중 홍 후보로 이동한 유권자가 16.4%포인트로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95%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2.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우리 당 홍준표 후보는 이제 '골든 크로스'(지지율 교차)를 통해 확실히 2위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홍 후보는 주말을 기점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확실히 제쳤고, 이제는 홍준표 대 문재인, 우파 대 좌파의 양강 구도 속에서 강력한 추격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 후보의 급상승은 불안하고 두려운 안보관을 가진 극렬좌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막아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반영하고 있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범보수 우파, 애국국민들이 홍 후보에게 총결집하고 여기에 중도 이념성향을 갖는 분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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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홍준표지지 2017-05-03 20:39:13
이미 안철수는 제쳤고 홍1 문2 안3 .. 자료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