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파 논란,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야”
“바른정당 탈당파 논란,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야”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5.03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수연 “큰 전쟁에서는 적장이라도 투항해 오면 받아들여…과거지사 추궁은 대선 이후에”

바른정당 13명의 국회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와 함께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며 선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관련 방송 뉴스 캡처 이미지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자수연)는 집행위원회 공동대표단 명의로 2일자로 보도자료를 내어 “보수 우익 진영이 더 큰 단결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수연은 “지금 대선 상황이 긴박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13명의 홍 후보 지지 문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보수 우익진영의 더 큰 단결을 시급히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큰 전쟁에서는 내 장수의 목을 벤 적장이라도 투항해 오면 받아들여 자기의 힘을 강화시키는 게 병법”이라며 “과거지사에 대한 추궁은 대선 이후 국민의 뜻을 받들어 냉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수연은 현 상황을 직시하면서, 국민들과 함께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삼국지 가운데 한 토막의 이야기를 참고로 부연했다.

<참고>

『삼국지에 보면, 적벽대전 후 관우는 조조의 대장군 조인을 번성에서 포위하고 조조의 7군을 수장시키고 우금(于禁)에게 항복을 받고 조조의 장수 방덕을 참수한다. 조조는 간신히 관우의 칼끝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비가 조조에게 패하여 관우가 포로가 되었을 때 조조는 관우를 극진히 대접하여 편장군(偏將軍)을 삼았다. 훗날 조조가 원소와 전투를 벌일 때 백마에서 원소의 대장 안량에게 포위되자 관우가 안량의 목을 베어 포위를 풀고 조조에게 보답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