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뚜렷한 성장국면 진입
미국경제 뚜렷한 성장국면 진입
  • 미래한국
  • 승인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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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대통령이라 부리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앨런 그린스펀
미국경제 뚜렷한 성장국면 진입경기지표, 기업실적 등 호조하반기 미국경제 성장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연초부터 미국경제가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각종지표, 기업실적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당국의 경기부양의지가 확실해 시간이 갈수록 성장세가 강화될 전망이다.현재 미국경제 전망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주가와 경기선행지수.주가상승의 경우 이미 월스트리트를 넘어 일본, 대만, 한국으로 그 상승세를 확대해가고 있다. 경기전망을 가름해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는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민간연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지난 21일,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1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기성장지수는 이미 4월 0.1%포인트, 5월 1.1%포인트 상승한 바 있어 3개월 연속상승을 기록 중이다. 이는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선행지수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올 하반기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이 같은 경기지표 외에도 최근 미국기업들의 2/4분기 실적발표에서 인텔, 모토롤라 등 주요기업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경제 하반기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인텔의 경우 지난 2/4분기 순이익이 8억9,6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0%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텔은 3/4분기 매출전망을 최대 7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세계 2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롤라는 2/4분기 순이익이 1억1,900만 달러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존슨 앤 존슨, 메릴린치 등 대부분의 기업이 2/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및 순이익이 증대됐다고 발표하고 있다.미국경제의 하반기 상승 전망은 경제당국의 정책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조속한 경기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8월 중에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혀 정부의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그린스펀 의장은 또 “올해 예상되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3.25~3.5%에서 2.5~2.75%로 낮아졌다”고 밝혔지만 이는 올 상반기 미국경기의 침체를 감안할 때 하반기에 확실히 미국경제가 좋아진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물론 아직 거시지표의 경우 가시적인 개선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직 회복세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실업률이 아직 6%대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반대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게다가 정보통신(IT)산업의 투자가 회복되긴 했지만 전통산업의 경우 여전히 전망이 어두워 향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마저 나오고 있다.하지만 노동생산성 향상 추세,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대응 등 미국경제의 펀더멘털이 안정을 보여 성장세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특히 이라크전 종전 이후 소비자신뢰가 되살아남으로써 소비지출의 견고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상승은 곧 미국경제의 성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팀 나수엽 전문연구원은 “미국경제를 구성하고 있는 전체적인 요인들을 감안할 때 미국경제가 급속히 약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며 점진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경제대통령이라 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앨런 그린스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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