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충성된 종, 사명에서 소명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 사명에서 소명으로
  • 미래한국
  • 승인 2017.05.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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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장로님이야말로 천국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임을 알면서도 그보다 한국 땅에 태어나셨기 때문에 한국 땅을 위해 자기 한 몸을 바쳐 일생을 드린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하루가 짧았고 한 달이 모자랐습니다. 새벽부터 밤중까지 사명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혹사했습니다. 자기 자신보다 나라와 민족이 더 우선이었고 더 급했습니다.
 
그래서 날을 쪼개고 시간까지 쪼개면서 사명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는 억울한 자, 소외된 자, 눌린 자의 편에 서기 위해 본업인 변호사의 일보다 인권을 살피려고 있는 힘을 다 쏟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침내 사명으로 끝나지 않고 소명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들인 후 그의 삶과 생애는 더 큰 차원의 일꾼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의 국운을 하나님의 섭리로 옮기기 위해 더 큰 사역에 뛰어든 것입니다.
 
탈북난민을 위한 혼신의 노력이 그를 더욱 소명자로 부각시켰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과 북한 공산주의 소멸을 위해 열심을, 최선을, 죽을 힘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은 아십니다. 보셨고 들으셨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다 기록하고 계십니다.
 
김상철 장로님이 소명을 받고 행한 모든 업적과 행적은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돼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병든 자가 고침을 받은 기록을 알고 있습니다. 베데스다 못가의 38년 된 병자를 예수님이 친히 찾아가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물으시고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셨습니다.
 
또 1 8년 동안 귀신 들려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아브라함의 딸을 풀어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를 위해 소명을 다하고 병들어 쓰러진 김상철 장로님에게 찾아오셔서 네 병이 나을지어다 말씀하셔야 했습니다.
 
서울교회의 온 성도들이 밤낮으로 장로님의 회복을 위해 중보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끝내 장로님은 병중에 주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원망과 아쉬움이 인간이기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뜻에 우리는 순종하고 복종할 뿐입니다.
 
지금 김상철 장로님은 주님 품에서 평안과 안식을 누리고 계십니다. 영원히 하나님 나라에 거하십니다. 모든 고통과 아픔은 끝이 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로를 받습니다. 먼 훗날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음을 믿기에 소망 중에 큰 안위가 됩니다.
 
김상철 장로님.
 
많이 크게 일하셨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셨습니다. 이제 주님 품에서 안식을 누리시고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십시다. 장로님의 미완성 사역을 우리 모두가 이어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습니다. 
장로님, 주 안에서 편히 쉬십시오.
 
2012. 12. 17.
서울교회 장로 김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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